속리산 주민화합잔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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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주민화합잔치 열려
  • 보은신문
  • 승인 1994.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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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번영회 주최 관광객까지 참여
주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울어진 화합과 친목의 한마당 잔치가 있어 눈길. 지난 16일 속리관광호텔 앞 분수대 숲속에서는 속리주민과 관광객의 신나는 노래자랑과 한바탕 춤사위가 마지막으로 절규하듯 붉게 타고 있는 가을단풍과 어울어져 흥겨움을 더했다.

속리산번영회(회장 박남식)가 지난해 열었던 회원단합대회를 확대해 올해부터는 속리산 주민 대화합잔치로 열기로 했는데 노래자랑과 아울러 돼지고기 바비큐와 따끈한 국밥을 대접하는 푸짐한 잔칫상에 주민 2백여명이 대거 몰려 음식을 나누어 먹고 함께 즐기는 여느 관광지에서는 보기 드문 인정잔치로 마련되었다.

또 속리산 유흥업소 조합이 마련한 노래자랑 시간에는 주민들의 흥겨운 노래소리에 노인과 관광객, 주민이 한데 어울려 한바탕 흥겨운 춤을 춰 분위기를 돋구었고 행운권 추첨으로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이날 서울 마포 나루터 산악회원 중 보은 출신인 출향인 류봉구씨(외속 구인)등이 이곳을 찾아 주민들과 환담을 나누었는데 류씨는 “산을 좋아해 전국의 많은 명산을 찾아다니지만 고향인 속리산에 왔다 주민이 마련한 이러한 화합잔치에서 푸짐한 대접을 받으니 너무 기분이 좋고 다른 회원들도 서울에 가 인정 있는 속리산의 후한 인심을 오래 기억하고 널리 홍보할 것이다”며 기뻐했다.

박남식 회장은 “주민화합잔치로 치르려 했던 것이 모처럼 관광객가지 한데 어울려 음식을 나누어 먹고 즐기는 잔치로 치르니 오히려 속리산을 전국에 홍보하는 뜻깊은 대회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내년부터 계속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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