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여명 참여 주름진 얼굴 웃음꽃 펴
회인농협(조합장 김기모)에서는 지난 12일 회인초등학교에서 새농민대회를 열고 조합 관내인 회남·북 노인 5백여명을 초청해 신명난 경로잔치를 벌여 노인들을 흥겹게 해주었다. 이날 회인농협에서는 관내 조합원 및 영농회장, 이사, 감사, 지역유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농민대회를 열어 조합운영을 공개한 후 조합장 이용을 촉구햇고, 김원식 농협군지부장을 비롯한 농협관계자와 곽동국 군수 등 기관 단체장까지 참석한 가운데 경로잔치를 벌여 그동안 사회에서 소외되어 온 노인들에게 다양한 음식을 준비해 대접하고 농악놀이까지 펼쳐 모처럼 노인들의 주름진 얼굴을 활짝 피게 해주었다.
특히 이번 회인농협의 경로잔치는 조합 관내 마을 부녀회에서 떡 등 한가지씩 음씩을 준비해 왔는데 직원과 부녀회원들의 옆에서 직접 노인들이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대접, 노래도 부르고 농악도 치면서 흥겨운 하루를 보냈다.
올해 처음 농협이 자체적으로 7백여만원의 경비를 소요, 경로잔치를 벌여 노인들을 접대한 농협직원들은 노인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함께 기뻐했다. 또한 경로잔치에 참석한 노인들은 이날 회인농협에서 선물로 준비한 우산을 받고는 "음식 대접하는 것만 해도 감사한데 선물까지 주나"며 기뻐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