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회관 개관 1개월이 지나도록
군민 문화의 전당인 보은군민 문화예술회관에 공중전화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이용자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어 공중전화의 설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었다. 지난달 8일 개관된 보은문화예술회관은 회관뿐만 아니라 문화원과 여성회관까지 자리하고 있는 복합건물로 이곳에는 각종 문화 관련 단체의 모임뿐만 아니라 갖가지 형태의 큰 행사가 한달에도 수차례씩 행해지고 있는데 그동안 동호단체의 월례회에서부터 군내 학생들의 학예발표회 및 보은중학교의 예술제인 뱃들잔치, 충북지구 JC회원대회, 보은군 농민대회 등 개관 이후 많은 행사가 열려 전화 사용 민원도 그만큼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행사에 참석한 대다수 주민들이 전화를 사용해야 할 경우가 생겨 회관 주변에서 공중전화를 찾게 되지만 공중전화가 없어 문화원이나 관리사무실의 전화를 사용할 수밖에 없어 이들 사무실 전화를 이용하는 경우가 행사가 있을 때마다 30여 차례가 넘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8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농민대회에 참석한 농민들이 문화원과 관리사무실에 공중전화가 어디에 있느냐고 문의하고 공중전화가 없자 이들의 관리 전화 사용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다.
이와 같이 관리사무실에서는 문화예술회관에 공중전화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전화사용에 따른 민원이 많이 제기되자 전화국에 공중전화의 설치를 건의했다는 것이다.
관리실 및 문화원 관계자에 따르면 "공중전화가 없는 관계로 관리사무실이나 문화원의 관리 전화를 주민들이 사용하게 하고 있는데 꼭 필요한 전화를 기다리는 중일 때는 난처하지만 주민들이 원하기 때문에 어쩔수가 없다"며 "하루빨리 공중전화가 설치돼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들도 공중전화가 없으니까 전화를 해야 할때는 문화원이나 관리사무실을 일부러 찾아가 전화 사용을 요청해야 하는데 불편하고 눈치도 보인다며 더구나 시외통화를 해야 할 경우 난감한데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의 장소에 공중전화가 없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라며 하루빨리 설치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전화국에서는 "군청에서 공중전화 설치 신청서를 늦게 접수시켜 공중전화의 설치가 늦어진 것"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가설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시키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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