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도 참여하는 자연보호활동으로
지난달 30일 군내 산악회 회원들은 단풍이 곱게 물들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온 속리산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자연보호 활동을 벌였다. 보은산악회(회장 박대종)을 비롯해 전화국의 산울림(회장 임헌용), 주부들로 구성된 온누리(회장 김정자), 위성지국 산악회(회장 오기원), 군청 산악회(회장 이현태), 농협의 청운산악회(회장 김연성), 모범택시 친목산악회(회장 정일대)와 장안부대 장병들도 참가해 등산로 및 계곡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속리산 입구에서부터 문장대 그리고 천화봉까지 산악회 회원들은 등산을 하면서 담배꽁초와 비닐, 캔, 유리조각 등을 수거했는데 이날 속리산 단풍구경을 온 관광객들도 산악회원들과 같이 쓰레기를 주워 이번 환경보호 활동의 행사를 더욱 뜻깊게 했다.
오후 4시까지 계속 속리산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운 회원들은 쓰레기 수집량에 따라 시상도 했는데 단체상은 주부산악회인 온누리산악회에서, 개인상에 1위는 온누리의 장기숙씨와 이문자씨가, 2위는 부모와 함께 와서 많은 양의 쓰레기를 주운 김준희, 김동민, 3위는 모범택시 산악회의 김순환씨가 각각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서울 신문사의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본부장 김건)에서는 자연보호활동에 참가한 회원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현장 캠페인을 벌였는가 하면 이들 산악회원들을 환경 감시요원으로 위촉해 위촉장 수여식도 가졌으며 캔 압축기를 전시하기도 했는데 김건 본부장은 앞으로 속리산에 캔 압축기 5대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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