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투원반 박경희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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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투원반 박경희 금메달
  • 송진선
  • 승인 1994.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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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제치고 47m86기록
지난 10월27일부터 2일까지 한밭벌을 뜨겁게 달구었던 제75회 전국체전 육상 투원반에서 보은삼산 출신의 박경희 선수(한체대 2년)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경희 선수는 투원반 경기가 있었던 10월29일 대전 공설운동장에서 예선전을 가진 11명의 경쟁자들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무난히 결승에 올라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의 금메달리스트인 선수까지 제치고 47m86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낳은 것이다.

그래서 체육 관계자는 물론 선수들도 놀라워했으며 보은 군민들도 보은의 자부심을 세워줬다며 박 선수를 격려했다. 경기가 있던 날 컨디션이 크게 좋은 것도 아니고 평소와 마찬가지였는데 부모님의 많은 격려가 힘이 되었다는 박경희 선수는 "다행히 부모님께 메달을 바칠 수가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해서 태극마크를 달고 외국선수들과도 겨뤄보고 싶다는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투원반 종목의 충북대표선수를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계속해온 박선수는 그동안 전국체전에서는 92년 1위, 93년 2위, 그리고 이번에 다시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벌어진 종별 선수권, 대학선수권 등 각종 대회에서 1위를 휩쓴 바 있다. 현재 한국체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박경희 선수는 박성복씨와 임헌순씨의 2남녀 중 막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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