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태수씨 유족 4백만원 상당 우승컵 기증
제9회 축구협회장기 쟁탈 군민 친선축구대회에 군내 축구부 14개팀이 출전해 열전을 펼쳤다. 지난 9일 공설운동장세서 치러진 이날 대회는 예년과는 달리 승부에 크게 집착하지 않고 참가 선수들끼리 서로 격려하여 축구인의 화합을 도모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기관단체장 등 관람객들은 경기 모습을 지켜보고 선수들의 선전에 박수를 보내 격려했다. 경기에 앞서 축구협회에서는 동광초등학교 축구부에 30만원, 보은중학교 축구부에 50만원을 전달해 축구 진흥을 독려했는데 이와 같은 장학금 전달은 매번 이뤄져 학교관계자들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기도 했다.
한편 조기 축구회를 창단 하다시피 할 정도로 축구의 생활화 및 지역축구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고 이태수씨의 유족회에서는 이번 대회에 순은 4백돈과 순금 20돈으로 제작된 시가 4백만원 상당의 우승컵을 협회에 기증, 참가 선수들이 탄성을 지르기도 했는데 이 우승컵은 3회 연속 우승팀이 영구 보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축구협회장기 쟁탈 축구대회 성적은 1위 동광조기회에서 차지해 상금 50만원을 받았고 2위는 한국화약이 차지해 상금 30만원을 받았다. 3위는 보은군청에서, 장려상을 삼산조기회에서 차지했고 최우수 선수로는 동광조기회 이재열씨가 뽑혀 상금 각각 10만원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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