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농협 지종식 부장
"너무 과분한 상을 탄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앞으로도 농민들의 입장에 서서 실질적인 봉사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군내 최초로 농협중앙회 농민봉사상을 수상한 지종식 마로농협 지도부장(42)은 수상소감을 밝히면서 직책에 걸맞게 '농민들'을 강조했다.
지종식부장이 수상한 시·도단위 농민봉사상은 농협중앙회 회원 단위농협에서 지난 94년 '농민봉사상'을 수상한 직원 가운데 군지부의 추천을 거쳐 도지회에서 심사해 농협중앙회에서 결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종식부장은 '농민 봉사 부문'에서 94년 도내 10개군 93개 농협 직원 가운데 충북 최고의 인물로 결정되어 1호봉 특별승급까지 하게 되었다.
마로농협 관내 농민들로부터 '부담 없고' 현장 중심의 '발로 뛰는' 인물로 알려져 있는 지종식부장은 "지난해 지도사업 대상 단체상을 수상했는데 그 결과 제 자신이 이런 큰상을 받게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라고 말하고 협력해준 농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지종식부장은 그동안 과천시 음식업지부와 자매결연을 맺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관내 농산물을 운반·판매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 마로낙우회, 한우회, 농촌지도자회, 농어민후계자회 등을 집중 육성해 마로낙우회의 경우 지난해만 최상규씨 부부가 '이달의 새농민상'을, 최흥복회장이 '도지사상'을 수상하는데 한 몫을 담당하기도 했다. 지난 12월에는 지종식부장이 주도적으로 만든 '우리 농협 소식지'가 도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보은군 태권도협회 부회장과 군체육회 경기 이사 등의 직책을 수행하면서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지종식부장은 부인 박상님씨(39)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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