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작물 예찰포 운영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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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작물 예찰포 운영 시급
  • 송진선
  • 승인 1994.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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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충해 방제 어려움 커
밭작물에 대한 병해충 발생을 알 수 있는 예찰포가 없어 농민들만 피해는 입는 등 농작물 병해 방제지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과 함께 밭작물 예찰포 운영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농민들에 따르면 올해 파밤나방 등 돌발성 해충으로 인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어 살충제를 해도 죽지 않아 지도소에 문의했으나 정확한 방제약을 제시하지 못해 농약만 5, 6번치고도 농작물은 아예 망쳐버렸다며 예찰포가 운영되었다면 돌발성 해충의 발생을 알고 미리 방제약을 제시했을 것이라는 것.

또한 뒤늦게 지소에서 돌발성 해충이 파밤나랑이라는 것을 알고 방제약을 제시했을 때는 농민들이 방제작업을 시작한 거의 한달뒤여서 사후약방문격이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1천여평에 심어놓은 배추가 파밤나방의 피해를 입어 배추밭을 갈아 엎은 한 주민에 따르면 "처음에 배추가 잘자라 소득을 많이 얻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파밤나방이 발생, 약을 해도 죽지않아 할 수 없이 갈아 엎을 수 밖에 없었다"며 예찰포가 있어 병해충 방제령을 내렸다면 이런 피해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또 한 주미는 농약을 해도 죽지않는 벌레가 파밤 이라는 것도 보은신문을 통해서 알았다며 지도소에서 예찰포를 운영해 농민들에게 좀더 빨리 방제 지시를 했다면 엉뚱한 농약을 5번이나 뿌리는 고생은 하지 않아도 되고 피해도 훨씬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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