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 겹친 직장동료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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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 겹친 직장동료 도와
  • 보은신문
  • 승인 1994.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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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농협 전직원 월급에서 10% 모아
날로 각박해져가는 세태 속에 한 직장의 전직원이 불운이 겹친 동료를 한마음으로 도와주어 따뜻한 인정을 느끼게 해 화제.

보은농협(조합장 안종철) 전빅원들은 9월25일 자신들의 9월치 월급 10%를 모음 2백만원을 불운이 겹친 직당 동료 김홍미양(26세 보은 강신)에게 전달했다. 김양은 88년 성적 1위로 보은농협에 입사해 모범적으로 근무해왔는데 그동안 거동이 불편할 정도로 중환이신 어머니를 직장을 다니면서 수발을 드는 등 집안에서 사실상 가장 노릇을 해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9월 중순 때에는 오빠를 독립시키기 위해 함부로 사준 차를 오빠가 운행 중 교통사고를 당해 차를 폐차되었고 오빠는 중상을 입원 병원에 입원했다는 것.

이런 사정을 그간 모르다가 알게 된 보은농협협의회(회장 서정만)에서 전직원이 10%씩 떼어 성금으로 전달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꿋꿋하게 생활하는 김양을 도와주게 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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