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운송망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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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운송망으로 우뚝
  • 송진선
  • 승인 1994.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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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통운(주) 대표이사 사장 박 성 수
보통인에게는 조금 생소한 특장차를 제조하고 이미 운송업계에서는 국내 선두 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선진통운의 박성수 사장(39세). 직원 80명에 직영화물차 6, 70여대, 용차 2백여대를 두고 지난해 매출액 1백억 올해도 많은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옥천 농공단지 내 4천평 규모의 공장에서 특장차를 갖추고 굵직한 회사의 제품을 수송하며 한국 물류산업을 선도해 가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선진통운 주식회사, 선진 특장자동차 주식회사의 현황이다. 아침 8시면 어김없이 출근해 책을 읽고 3년전부터 시작한 영어, 일어 등의 어학공부를 하면서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박성수 사장의 의지로 일군 기업신화인 것이다.

젊다고 할 수 있는 39세의 나이에 일으킨 위와 같은 가업신화의 저력은 가난을 딛고 일어선 정신, 나 자신보다는 남과 함께 하는 의리,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자세, 성실과 신용이었고 이것이 그를 성공으로 이끈 바탕이었다.

수한면 소계리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지금의 성공 일화를 만들어 낸 그가 가난이 지겨워 그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처음 시도한 것은 17세때인 73년 단돈 2천5백원을 들고 상경한 것이다.

중국집 배달원, 정비공, 연탄 배달원, 용접공 등 아무리 품을 팔아도 살기가 버거운 노동일의 연속이었고 젊어서의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그 당시에는 적어도 듣기 좋으라고 하는 미사여구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나 지독스런 고생 속에서도 그는 결코 굴하지 않았고 타 회사 지입차의 운전사생활을 하다 81년 화물운송 및 물동량 등을 익혀 운송업을 시작했고 4년만에 선진통운을 설립, 전국적인 화물운송망을 갖춘 회사로 성장시켰다.

그리고 화물운송을 하면서 직접 수송차량 즉, 특장차 제조의 필요성을 실감했다. 이를 위해 일본의 관련 회사로 방문했고 국내 특장차 제조회사도 방문하면서 가능성을 확산하자 옥천 농공단지내 4천평을 매입 25억원을 투자해 선진특정차 공장을 건립했고 윙바디, 냉·보냉탑, 내장탑, 파워게이트, 송수신 장비, 밴차량 등 특장차를 생산하고 있는데 윙바디는 어떤 차종에도 가능토록 설계, 제작해주고 있기도 하다.

그러면서 우수자재를 사용하고 완벽한 제품을 만들지 못하면 고객은 다시 찾지 않는 다라는 것과 수동적인 사람은 발전을 가져올 수 없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본인은 물론 직원들도 하여금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을 독려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정기적인 직원연수도 실시 모든면에서 제일인 선진인을 육성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작은 나눔이라도 같이 하기 위해 소년소녀 가장돕기를 몇 년 전부터 계속해 오고 있고 자시의 불우했던 과거를 기억 수감자들에게 지난날을 반성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교화하는 일을 8년간 해오고 있고 이번에 법무부 영등포교도소 교화 협의회 회장까지 맡아 그는 회사에 들어설 때마다 오는 하루도 안전하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날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재물보다는 일 욕심이 많아 이익의 회사 환원, 이익을 종업원 환원, 이익의 고객 환원이라는 기업경영의 3가지 원칙을 세워놓고 선진(先進)을 운영하고 있다.

그의 이와 같은 경영의 묘로 선진은 최고의 화물운송 회사, 특장자동차회사로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시장은 물론 중국시장에도 진출 세계적인 운송회사로 키우겠다는 야심에 차 있다. 그리고 대전 근교에 1만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밴더산업에도 진출한다는 유통기업의 계획도를 그려내고 있다.

성공한 출향인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화제가 되고있는 박성수 사장은 그를 낳아준 고향을 늘 생각한다. 고향을 자주 찾아와 친구, 선배, 후배들과 정담을 나누고 또 어려운 일이 있으면 도와주기도 하고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역할을 해 성공해왔으면서 겸손한 출향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재경 출향인들의 모임에도 되도록 참가해 고향을 떠난 이들과 함께 향수를 달래고 도타운 정도 쌓으며 고향발전을 위한 많은 대화도 나눠 퇴보하는 고향이 아닌 발전하는 고향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는 보은인다.

가난했던 과거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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