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푸른 청정 보은 건설
보은출신 군수로 군민의 기대와 환영을 받으며 지난해 1월 부임해 만1년동안 보은군정을 이끌어온 곽동국군수는 특히 푸른숲 가꾸기운동을 적극 전개, 보은을 맑고 푸른 청정지역으로 가꾸어 지역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힘써왔다. 지난 4일 본사와의 신년대담에서 '95 보은군정 방향을 세심하고 확고하게 밝힌 곽군수는 올해는 특히 완전한 지방자치제에 대비하고 활발한 산업행정으로 국제경쟁력에 대응하는 한편, 군형개발과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으로 가꾸어 갈 계획임을 밝혔다.△보은출신 군수로 부임 주민들의 기대와 비판적인 시각이 교차하는 가운데 군정 1년을 이끌어왔다. 부임한지 이제 만1년이 되었는데 소감은?
□보은출신 군수를 원하는 군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안고 부임 하면서 어깨가 무거웠고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도 있듯이 주민여러분의 기대에 부응치 못한 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고향출신 군수로서 여느 부임군수보다는 고향을 발전시켜야겠다는 굳은 의지와 각오는 누구 못지않았고 보은발전의 길이 무엇인가 상당히 고심했다.
우리 보은은 그동안 여러가지 열악한 조건으로 발전이 뒤떨어졌지만 오히려 이를 역이용 환경을 잘보존하고 가꾸어 나가면 현시대에 맞고 그린라운드 협상이후에 걸맞는 발전 잠재력을 갖고 있는 곳이므로 맑고 푸른 보은건설을 역점추진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지난 1년동안 군정을 수행하면서 가장 힘들었을때와 보람을 느꼈을때는 언제였는지?
□지난 여름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의 피해가 점차 확대될때는 가슴이 타들어가는듯한 아픔을 느꼈는데 다행히 예상보다는 피해가 적어 안도하기도 했지만 추곡수매 배정물량이 정부정책상 농민들의 요구에 부응치 못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길 없었다.
이러한 어려움속에서도 군민과 8백여 공직자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문화예술회관 준공, 보은군지 발간과 아울러 청정시책외에 농정시책으로 탄부시설원예단지, 수한 시설하우스단지 농산물종합유통센터등을 이미 건립하였거나 추진중에 있는 등 신농정의 착실한 추진으로 농촌U턴현상이 시작되고 94농정분야 도종합평가결과 최우수군으로 선정 1억4천만원의 시상금을 교부받는 성과등 각종 시상을 받았을때 보람을 느꼈고 농촌도 희망이 있다는 증거를 행정을 통해 느꼈다.
△부임당시 계획은 어느정도 진척되었다고 자평하고 있는지 또, 가장 부진했던점은?
□5만 군민과 7백여 공무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부임1년간 군정은 비교적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당초 10만평 규모로 조성하려 했던 삼승농공단지가 열악한 교통여건과 농업진흥지역으로 대체지정이 어려워 4만3천평 규모로 축소하게 된 점이 안타깝다.
△삼승농공단지 조성사업이 부지의 축소조성과 부진한 업체유치로 난관에 부딪힌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업체유치를 위한 방안모색은?
□그간 삼승농공단지의 조성을 위하여 입주업체 유치활동을 전개한 결과 7개업체가 44,500평을 신청하였으나 이중 적합한 업체는 4개업체에 11,500평으로 입주업체 모집이 다소 부진한 실정이나 한업체에서 2만평을 신청할 계획으로 있어 입주업체유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승농공단지 조성에 따른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농공단지의 입주문의나 상담업체등을 직접 방문하여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출향인사등을 통한 유치활동도 아울러 전개하여 농공단지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다.
△'95 새해 군정방침은 어떻게 세웠는지?
□올해의 군정방침은 지난해와 같이 군민화합, 복지증진, 산업진흥, 균형개발에 두고 '맑고 푸른 살기좋은 보은건설'을 목표로 강력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효율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한 중점시책으로 신뢰 봉사행정 구현, 지방자치역량제고, 자랑스러운 보은군민운동, 경쟁력 있는 지역산업 육성, 균형개발과 주민복지증진, 관광진흥 및 향토문예계승, 맑고 푸른 청정지역 조성으로 정하고 전행정력을 집중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군에서 추진하는 주요사업계획은?
□경지정리등 농업기반시설 현대화에 1백3억2천5백만원, 농업기계화 추진에 28억4천2백만원, 지역특화품목개발 육성에 95억9천4백만원, 농촌 생활환경개선에 42억6천6백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농공단지 조성등 지방공업육성에 43억8천3백만원, 군도 확포장등 공공시설 확충에 97억5천3백만원, 정주생활권 등 특수지역 개발에 35억3천2백만원, 도시기반 시설확충에 9억4천6백만원, 저소득 주민 및 노인복지증진에 24억3천3백만원, 관광시설 확충(민자포함)에 3백6억5천6백만원, 향토문화 계승발전에 13억8천4백만원, 푸른숲 가꾸기에 21억6백만원, 깨끗한 생활환경 가꾸기에 2억1천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추진된 사업중에서 올해로 연계해서 추진할 사업과 가장 중점을 두어 추진할 사업은 무엇인가?
□지난해에 이러 보은군 장기종합개발계획에 의한 착실한 추진과 푸른숲 가꾸기 5개년계획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신정리 국민관광단지개발과 지역노업개발 10개년계획과 삼승농공단지 조성사업 갈목쓰레기매립장 확장공사, 기타 군도·농어촌도로사업, 정주권 개발사업, 오지개발사업을 연계해서 추진하고 특히 푸른숲 가꾸기 5개년 계획과 신농정계획의 착실한 수행을 통한 농가소득증대 사업과 삼승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광복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데다 특히 4대지방선거 실시를 계기로 지방자치에 대한 군민의 기대가 크다. 그러나 기대가 큰만큼 공명선거로 과연 치러질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과 선거실시후 지역간의 갈등이 조장되지 않겠냐는 염려 또한 적지않다. 이점에 대한 대비책은?
□공명선거는 반드시 이행되어야 하고 4대 지방선거 분위기에 편승하여 지역이 분열되거나 지역화합에 지장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된다. 올해 공명선거를 치르느냐 못치르느냐에 따라서 지바자치의 성패가 달려있고 이것은 입후보자와 유권자가 얼마나 법을 지켜주느냐가 관건이 된다. 캠페인이나 계몽을 통해 공명선거 분위기가 조성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군민들은 지방화시대에 부응해 자주재정력을 확충, 잘사는 보은군을 기대하고 있다. 경영수익사업 발굴에 대한 계획은?
□제도면에서는 완전한 지방자치가 이루어지지만 실질적인 지방자치에 성공하려면 지방재정 확충이 시급하다. 자체수입이 12.6%인 보은군으로서는 지방자치행정을 꾸려나가기가 어렵고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을 중심으로하여 지방재정을 확충하는 것이 절대절명한 과제이고 때문에 경영을 할 줄 아는 군수를 필요로 한다.
앞으로 민간경제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경영수익사업 발굴에 대한 제안제도등 연구개발에 노력하겠다.
△아울러 WTO체제 출범으로 농민들이 실의에 차있는데 경쟁력을 갖춘 지역산업 육성이 이러한 농촌의 어려움을 덜어줄 것으로 본다. 지역산업 육성계획 및 농가소득증대 발굴에 대한 계획은?
□무한경쟁 시대에 대비한 지역경제 발전기반조성, 중소기업 적극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선진교통문화의 정착, 신지역 경제시책의 힘찬 추진으로 지역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인데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확대하고 산업기술 정보제공등 각종 편의를 제공, 신지역경제연차별 추진계획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
아울러 경쟁력 있는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기존의 우리지역 특화품목인 대추 취나물 사과등을 보다 특색있는 지역산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과수생산 유통지원사업으로 12억원을 지원하고 대추고을 육성사업으로 3억원을 투자하며 원두막, 공동간이직판장, 우리밀 가공공장, 건오징어가공공장등을 추진할 계획이고 포도단지를 지역특화산업으로 신규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농어민후계자 및 품목별 전업농을 대대적으로 육성하여 농업인력을 전문경영인으로 양성해나가면서 농어촌소득개발기금과 새마을소득금고, 축산기금등의 장기저리 사업자금을 매년 30억원씩 융자지원하며 의욕있게 하고자하는 농민에게는 시설채소단지 및 원예 과수 축산시설보조금을 대폭 확대지원하겠다.
특히 행정기관주도하에 추진해오던 농가소득증대사업을 농어민과 농어민단체가 희망사업을 계획하여 군읍면에 신청하고 자금을 지원받으면 본인의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농어민자율추진방식으로 농업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농가소득을 증대해 나가겠다.
△보은군의 북부권이 청주광역권 개발계획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주민들에게 알려지면서 계획여부와 이것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는가에 대한 관심 또 앞으로의 지역개발계획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군의 구상은?
□청주 광역권 개발계획이 94년 12월 도에서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중이며 본계획안에 따르면 청주광역권에 회북, 회남, 내북, 산외면이 포함되어 있으며 산업입지개발계획에 내북면 염둔리에 국가공단이 96년 12월까지 조성될 계획으로 구상중에 있다.
교통망은 대전-청주-상주간 연장 48.6㎞(회남-회북 현 지방도), 증평-세천간 고속도로 연장 53.3㎞건설과 국도 25호선인 청주-보은구간 연장 24.4㎞를 2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고 국도 19호선 증평 I.C-청주 동부-영동구간 연장 93.2㎞를(삼승 원남-보은-내북 봉황)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관광휴양계획에는 청주 동남관광산업벨트인 초평국민관광단지에서 속리산 국립공원가지 휴양관광지로 하는 계획에 산외면 신정리에 국민관광지와 보은 회북 일원에 특화 농업단지 개발이 들어있고 속리산 국립공원 인근에 관광전문대학과 농업전문대학을 각각 5만평 규모로 세워 관광 및 도시근교농업과 산업지원기능을 강화시키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군의 입장으로는 이러한 모든산업이 중앙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주기를 기대하고 있고 청주-보은-상주간고속화도로의 조기 착공을 강력히 건의하면서 희망을 갖고 있다.
△깨끗한 속리산의 관광이미지를 알리고 또 관광객 증가를 위한 속리산 홍보계획과 속리산개발계획은?
□점관광시대에서 선관광시대에 맞게 보은군 전역을 공원화 관광지화해야된다고 생각하고 자연자원을 보존하고 가꾸는데 집중하겠다.
△부임하면서 가장 강조했던 것이 푸른숲 가꾸기 운동이었고 군민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사업의 올해 연계추진 계획은?
□올해 푸른숲 가꾸기 2차년도를 맞아 기틀을 마련하기위해 3억6천만원의 군비를 투입, 계속해서 나무를 식재할 계획인데 장기적으로 보면 푸른숲 가꾸기는 삶의 질을 한차원 높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본다.
△출향인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불러일으켜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참여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군정추진에 출향인을 함께 참여시킬 수 있는 방안은?
□출향인들이 보은군정에 많은 관심과 애착을 갖고 있는 것을 느꼈지만 관심에 그치지 말고 기업활동 기관단체활동 등 경제적으로 제도적으로 함께 참여해 행동으로 보여주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앞으로 그러한 동기유발을 시킬 수 있는 군정시책을 펴나가겠다.
△마지막으로 군민에 대한 당부말은?
□지난해 보은군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준 군민들에게 감사하고 충분치는 못하지만 행정의 성과를 거둔 것은 모두 군민의 관심속에 공직자의 노력이 이룬 결과라고 본다. 올해도 우리나라는 4대 지방선거 실시등 역사상 업청난 변화가 예상되는데 지방자치발전의 원년의 해로 기억되고 지방자치제가 성공적으로 실시도리 수 있도록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당부한다.
△긴시간동안 성의있는 답변에 감사드린다. 모쪼록 군민으 ㅣ기대에 부응하여 최선을 다해주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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