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변 탈피 자립화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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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변 탈피 자립화 다짐
  • 송진선
  • 승인 1994.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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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지도자 하계 수련대회에서
보은읍 학림리에 자체적으로 새마을회관 건립 부지를 마련하는 등 홀로서기 위해 부심하고 있는 새마을 가족들이 한바탕 잔치를 벌였다.

지난 18일 북암 야영장에서 총6백여명이 참석, 새마을운동 자립화 다짐을 위한 하계 수련대회를 열면서 새마을 전현직 지도사와 서훈 지도자들은 관변단체라는 과거 인식에서 탈피, 자립단체로 서기위해 회원들이 행사 축하객들의 의례적인 돈봉투를 사절하고 행사비 전액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행사는 돌아오는 농촌을 위한 새마을운동 교육과 한방 특강, 장기자랑 등 다양하게 펼쳐졌는데 장기자랑 시간에는 선·후배 남녀를 불문, 한데 어우러져 흥겨운 시간을 가지며 단합을 도모했다.

특히 새마을지도자 군연합회에서는 재정자립과가 약한 보은군의 군세수입 증대를 위해서는 내고향 담배를 애용하고 외국산담배는 피우지 말아야 한다는 의식계몽을 위해 국산담배와 외국산담배의 타르와 니코틴 함량 비교표와 담배 1갑당 세수 등의 내용이 담긴 호소문을 작성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전달하며 "양담배는 사지도 팔지도 피우지도 맙시다"라고 홍보해 눈길을 끌었는데 앞으로 가두 캠페인 물론 양담배 화형식도 벌여 보은에서 양담배가 사라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캠페인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련대회를 주관한 새마을운동 군지회 이봉로회장은 "이번 수련대회를 통해 지도자간의 단합과 재충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사명감도 고양시키고 새마을 조직을 활성화시켜 궁극적으로는 새마을 가족이 홀로 설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새마을지도자 군 회장인 김복수씨와 구자순씨도 "관변으로부터 독립해 동반자 시대를 열고 고향 농산물을 사랑하고 도덕성 회복에 앞장서며 민족화합의 책임있는 지도자 상 정립을 위해 통일 새마을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인데 우선 정치·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새마을운동을 전개해 군민에게 사랑받는 지도자 역할을 다할 계획인데 이번 수련대회가 그동안의 노고를 서로 격려하며 더욱 분발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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