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 운전과 안전모 미착용 집중 단속
오토바이가 관련된 교통사고가 증가 추세에 있을 뿐만 아니라 사고가 발생한다면 대부분이 중상을 입는 것으로 나타나 오토바이 이용자들의 주의를 요망하고 있다. 경찰서(서장 곽인철) 교통관계 자료에 따르면 7월 중 전체 교통 사고 수 48건 중 오토바이가 18건으로 37%를 차지했다. 더구나 이들 사고 가운데 5건이 무면허로 오토바이 승차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일어난 사고였다. 일례로 지난 8일 외속리면 서원리에서는 평소에 '폭주족'으로 알려진 홍모씨(23세)가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은 상황에서 오토바이를 운행 중 중앙선을 침범하여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하여 장파열을 당해 병원에 입원하였으나 생사를 알 수 없는 중태이고 무면허이기 때문에 형사 입건되었다.
한편 경찰은 난폭 운전 안전모 미착용을 등의 위반 사례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7월에 235건을 적발하여 의법 처리했다.
경찰관계자는 "오토바이는 신체가 외부로 노출된 상태에서 운행해야 하기 때문에 사고가 나면 대부분이 중상을 입는다. 무면허일 경우 형사입건이 될 뿐만 아니라 피해보상도 받을 수 없으니 면허를 반드시 취득하고 안전모 착용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면서 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한 오토바이에 두 세명씩 타고 거리를 쏜살 같이 달리는 것을 보면 아찔할 때가 많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과 이웃들의 안전을 위해 스스로 안전하게 운행하는 것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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