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시설물 늘리는 등 대책 세워야
여름 피서철을 맞아 서원·만수계곡 등 군내 관광유원지에 관광피서객이 대거 몰리고 있는 가운데 공원구역의 취사 행위 금지 구역내에서 야영이나 취사 행위가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어 음식물 쓰레기 등으로 인한 계곡 오염이 심화되고 있다. 서원·만수계곡 내에는 야영장이 한 곳 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원·만수계곡과 삼가저수지변 등에는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피서객이 많아 이들로 인한 쓰레기 투기나 음식물로 인한 계곡 오염으로 악취가 풍기고 부족한 화장실로 인근에 그냥 노상방료를 일삼고 있어 환경 오염을 부추기고 있다.
더구나 취사 행위 금지 구역이라는 팻말이 곳에서 버젓이 야영을 하고 있지만 주의 시정 외에는 실제 과태료를 부과한 실적은 단 한건도 없이 취사 행위에 대한 단속은 전무한 실정이어서 이에 대해 대책을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2월부터 8월9일 현재까지 삼가매표소를 통해 입장한 삼가계곡의 피서객만 해도 2만6천5백55명이나 되고 서원계곡도 하루 2천여명이나 찾아와 피서를 즐길 정도로 지난해 보다 2배정도 늘어나 피서객이 이곳 서원·만수계곡을 찾고 있고 쓰레기 발생량도 삼가구역만 하루 5톤 정도가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피서객들이 서원·만수계곡을 찾아 일회용품이나 휴지, 담배꽁초 등을 함부로 버리거나 소형 쓰레기통 주변에 그대로 쓰레기를 쌓아 놓는 등 오히려 환경 오염을 부추기고 있어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도 더욱 확대 전개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행락객들에 따르면 공원구역 내에서 화장실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본의 아니게 인근에 노상 방료를 할 수밖에 없다며 기왕에 입장료를 받고 있으니 만큼 간이화장실 등 공원시설을 더욱 늘려 행락객들의 불편을 덜어주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 털보상회 위에서 임시 야영장까지는 화장실이 서로 0.5km가 떨어져 있으며 야영장에서 삼거리까지 0.7km, 삼가 1교까지는 1.1km 매표소까지는 2.2km나 떨어져 있어 간이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삼가구역 내의 낚시객들이나 피서객들은 그대로 노상에 방뇨 악취가 코를 찌르고 있다.
더구나 올해 MBC TV에 서원계곡이 소개 방영된 이후 예년에 비해 외지 피서객이 더 많이 서원·만수 계곡을 찾고 있는 등 점차 외부 관광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 계곡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야영장과 취사 행위를 금지하거나 화장실 등 공원시설물을 늘리려야 할 것으로 주민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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