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조직 운영비, 환경보호 도움
군 새마을부녀회(회장 구자순)가 저공해 비누 공장을 설립 본격 가동하고 있다. 지난 28일 문을 연 저공해 비누 공장은 마로면 관기리에서 14평 규모의 빈집을 이용 고속 분쇄기와 반응가마 등의 기계를 구입 설치 고체형 빨래비누와 세탁기용 가루비누를 제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40장당 1만원에 판매에 한달 평균 순수익 60만원을 기대하고 있는 군 부녀회에서는 인원을 고정배치 하기가 어려워 읍면 새마을 부녀회 회원들이 윤번제로 비누를 생산하고 있다. 판매망 확보가 확실하게 구축되어 있지 않아 우선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 새마을부녀회를 이용하는 등 새마을 조직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에는 폐식용유만 이용했는데 앞으로는 소기름이나 돼지기름도 이용 저공해 비누를 만들 예정인데 이번 저공해 비누 공장 설립으로 맑은 물 가꾸기 운동을 물론 비누를 판 수익금으로 정부 보조를 전혀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새마을 조직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와대까지 저공해 비누를 보급한 군 새마을 부녀회에서는 90년부터 폐식용유를 이용한 저공해 비누 제조법을 익혀 군내 각 주부들은 물론 외지에도 보급하며 환경보호운동을 벌여 왔다.
즉 알뜰마당이나 도단위 환경보호운동, 재활용품 대회 등에 출품되었고 지난해까지만 해도 여름 휴가철 속리산을 등반한 등산객들이 쓰레기를 되가져올 경우 저공해 비누를 주는 등 자연보호에도 트게 기여해 왔다는 것.
한편 군 부녀회에서는 공장이 가동되기 전 삼승면 부녀회장인 장태례씨 가정에서 만들어 판 것이 7월26일 현재 3천5백장에 이르고 있는데 저공해 비누 가공 공장이 가동되면 대량 생산으로 확대 보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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