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가뭄 대책 상황실 본부장 박재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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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가뭄 대책 상황실 본부장 박재균씨
  • 보은신문
  • 승인 1994.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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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과 싸우느라 더위도 잊어, 어려움 함께 하는 운동에 적극 동참 요망
"56년만의 더위와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는 등 어려움이 크지만 농민여러분께서는 실망하거나 낙담하지 말고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노력한다면 행정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아울러 "일반 주민들도 고통을 함께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절전 운동과 물 아껴 쓰기 운동에 적극 동참 해줄 것"을 당부하는 박재균 가뭄 대책 상황실 본부장(군 건설과장)은 요즈음 가뭄 대책과 피해 상황을 점검하느라 더위를 잊고 살 정도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재균 본부장은 군내 총당 6959ha수리안전 답이 6357ha로 수리안전 시설비율이 81%로 비교적 타시군 보다 잘되어 있긴 하지만 이 달 말까지 계속 비가 오지 않을 경우 군내 저수지 담수율이 26일 현재 42%에서 크게 떨어져 마를 위험이 크다고 밝히고 때문에 가뭄 극복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 달 말이 고비입니다. 현재 저수지의 담수율로는 8월 중순까지 겨우 견딜 수 있는 실정이고 군에서는 이에 대비해 하상 굴착 공사나 대형, 소형 관정을 파고 있다"며 가뭄 대비를 위해 양수기나 스프링클러 등 관보유 한해 대책 장비를 지원 대여해 주고 있는데 이를 농민들이 많이 이용해 가뭄극복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지난 25일 김덕영 도지사가 군의 내북, 산외 지역의 가뭄지역을 순시하고 "1단계 가뭄 대책을 2단계 가뭄대책으로 앞당겨 실시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이에 군은 최대한 가뭄이 드는 지역 위주로 하상 굴착 공사나 들샘을 파서 급수량을 확보하고 양수장비를 무상대여 해주거나 유류대 등 경비를 군에서 보조해 주고 대형 관정을 파기 위한 예산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처럼 전행정력을 동원해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만큼 농민들도 실망하지 말고 가뭄 극복 노력에 혼신을 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일부 농민들이 미리 낙담하고 농업을 포기한 것을 볼 때가 제일 안타깝다고 한다.

그래도 가뭄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다 보면 가뭄 피해 농민 돕기 성금이 하루만인 26일 현재 2백1십만원이 거치고 탄부면사무소 직원이 20만원을 성금하고 또, 탄부면의 첨단시설 원예단지에서는 자체시설인 대형 관정을 이용해 주변의 농경지에 물을 급수해 주는 등 상부 상조하는 마음으로 난관을 극복하고 있다는 소식들이 속속 접수될 때 군의 일선 공무원으로서 뿌듯함을 보람을 느낀다고.

박본부장은 "지난 79년 가뭄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15년 만에 처음 가뭄 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있는데 밤샘 근무나 여름휴가가 무기한 연기에도 아랑곳없이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직원들이나 일선 읍면 직원들의 공생이 많다"고 공을 돌리며 아울러 이번 가뭄 대책 마련을 위해 함께 애쓰고 있는 한전이나 농지개량조합 등 관련기관과 호응 주민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가뭄 대책 상황실 본부장으로서의 소감을 밝힌다.

마지막으로 가뭄 극복은 전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는 최우선 과제이고 농민들이 용기를 갖고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고 있느니 만큼 농민을 비롯한 전 주민의 동참을 촉구했다.


<금주에 만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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