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6시 사이 절전 운동 더 절실
계속되는 무더위로 전기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 과부하로 인한 정전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등 문제가 되자 한전보은지점(지점장 신윤호)에서는 에어컨을 일제 사용하지 않는 등 절전운동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또한 군도 읍면 등 행정기관의 인력을 동언 냉난방 온도제한 건물에 대해 에너지 절약을 행정지도 하는 한편, 공공기관이 전기절약에 솔서 수범하여 범국민적 전기에너지 절약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관계자에 따르면 "52년만의 폭염과 3주간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인해 전력 예비율이 3.5%대로 떨어지는 등 전력수준의 최대 위를 맞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전기 총 발생량의 10%는 항상 예비율로 유지돼야 하나 지난 23일에는 예비율이 2.8%까지 떨어져 위험수위에 육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초 한전에서는 금년도 하절기 전력 예비율을 10.8% 확보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었으나, 이는 여중 최대 전력수요가 예상되는 8월을 기준으로 한 것이었으며, 현재와 같은 이상기온 현상을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게 된 주원인은 이상고온 기후로 인한 각 가정과 전력 수요가 많은 공장, 빌딩, 상가 등에서 일시적으로 에어컨과 같은 전력 수요가 많은 냉방기기를 하루 중 가장 더운 14시에서 16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전은 이러한 전력난을 타개하기 위해 전국 각 사업장 모두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13시에서 16시까지 냉방기 가동 중지는 물론, 사무실 조명등까지 소등하면서 절전운동을 하는 한편, 만일의 비상사태에 대비, 전 직원이 전력 비상 수급비상대책만을 편성, 비상대기 근무를 하고 있다.
특히 직장이나 각 가정에서 꼭 필요한 것 외에는 전기를 끄는 절전운동에 동참해 주기 바라며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의 한등끄기 절전에 참가해 주기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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