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 질신리 일대 7만여평
수한면 질신리 일대에 추진하려는 사설 공원묘지 조성사업이 주민들의 반대로 봉착,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다. 박모씨가 수한면 질신리 일대에 7만평에 묘지 3천여기를 수용 할 수 있는 사설 공원묘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주민들이 맹독성농약으로 인한 환경 오염과 주민들의 정서와 생활에 불편을 끼친다는 이유를 들어 적극 반대하고 있어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 지역대책협의회위원과 이장으로 구성된 주민들은 지난 14일 지역대책 협의회를 갖고 사설 공원묘지 조성을 적극 반대하기로 협의했다.
주민들은 이날 협의회에서 "묘지 내에서 잔디관리를 위한 맹독성농약을 사용할 경우 우기에 농약독성이 하천 및 인근 전답으로 유입되어 하천과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등 지역의 환경 파괴가 심각하고 영구차가 수한 관내 도로를 통과하므로 이로인해 관내 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어린 학생들의 정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를 들어 만장일치로 반대키로 한 것.
수한면 질신리 일대에 임야와 전답의 사유지로 편입되어 있는 예상지에 사실 공원묘지를 조성하려는 박모씨는 3천기를 수용할 수 잇는 묘약 천평과 도로, 주차시설, 관리시설, 공원 및 녹지시설, 폐기물처리 시설 등을 구비한 공원묘지를 조성하기 위해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실 공원묘지 조성사업은 조성대상 지역 토지를 재단법인 설립 허가를 취득한 후 전량매입과 기부승낙을 받아 토지를 확보 할 계획인데 오는 8월 말까지 허가 및 기반조성을 마친 후 조성공사에 들어가 내년 6월말이면 완공할 계획으로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주민들의 공동 반대에 부딪치는 데다 사업계획이 알려지면서 대부분의 주민들은 속리산 국립공원이 있는 우지지역의 여건상 공원묘지 조성은 지역 이미지에도 부합되지 안고 주민정서에도 어긋난다는 공통된 중론이어서 앞으로 사업 추진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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