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빅으로 가족 사랑 일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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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빅으로 가족 사랑 일궈
  • 보은신문
  • 승인 1994.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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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배대회 최우수 가족상 임희철씨 가족
에어로빅으로 가족 간의 화목과 사랑을 일궈 가는 가족이 있어 화제. 지난 9일 청주에서 열린 도지사배 에어로빅 경연대회에서 최우수 가족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는 임희철씨(40. (주)한화 보은공장, 보은 교사 대청APT)가족은 속리축전의 가족노래자랑 등 지역의 각종 행사에서 시범을 보여와 이미 보은에서는 스타로 통하고 있다.

딸 진영양(동광국 5)과 아들 창수군(동광국 2)의 발랄하고 귀여운 몸놀림은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자아냈고, 특히 임희철씨가 무대에서 펼치는 유연한 몸동작 외에도 일단 에어로빅 경연대회에 참가하고 무대에서 경연을 펼치기까지의 용기와 신세대다운 가족 사랑법은 지역의 많은 아빠와 남편들에게 조용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임씨 가족이 에어로빅을 시작한 것은 2년전 임씨가 직장을 창원에서 보은으로 옮기면서부터 인데 시작하자마자 보은군 에어로빅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도지사배 대회에서 우수상과 인기상을 수상, 보은에 에어로빅 붐을 일으키고 있다.

처음 부인 이애련씨(36세)가 출산 후 건강관리와 취미활동으로 에어로빅을 시작했는데, 주위의 권유로 전 가족이 함께 하는 에어로빅은 의회로 가족간의 화목과 사랑을 일깨워 주는데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

음악에 맞추어 땀을 흘리며 율동과 호흡을 맞추다 보면 어느새 가족 모두가 한마음이 되고 자연 가족간의 사랑은 깊어진다고. 대회 출전 열흘을 앞두고는 전 가족이 맹연습을 아침저녁으로 삼산초등학교 강당에서 연습을 해왔는데 그래도 아이들은 아직 몸이 유연한지라 빠른 템포의 동작이나 유연한 동작도 거뜬히 따라 했지만, 임씨는 배도 나오고 아무래도 부인과 아이들을 따라 하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집에서 혼자 음악을 틀어놓고 연습을 하는 열성을 보였던 것이 최우상을 수상하는데 기여했고 부인 이씨는 수상공을 남편 임씨에게 돌린다. "술을 먹건 운동량이 적은 사람은 단시간 내에 최대의 운동 효과를 누리는데는 에어로빅이 좋다"며 "가족들간의 대화와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은 현대인들에게 에어로빅을 권유하고 싶다"고 에어로빅의 장점을 늘어놓는데 여념이 없다.

테니스를 잘하는 남편 임씨, 볼링실력이 수준 급인 부인 이씨. 공부 잘하는 딸 진영양, 웅변도 잘하고 학급 반장을 맡고 있는 아들 창수군 등 임씨 가족은 에어로빅으로 화목과 사랑을 따사롭게 꾸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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