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영농 시험포 발길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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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농 시험포 발길 줄이어
  • 곽주희
  • 승인 2001.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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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학생 자연학습포로 인기
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구우서)의 과학영농 시험포가 농업인은 물론 취미활동 모임과 학생들의 자연학습포로도 인기가 매우 높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새로운 농업기술의 지역 적응성을 시험하고 특화작목을 개발 보급하기 위하여 농업기술센터내에 설치된 과학영농 시험포는 3000여평의 부지에 각종 시설과 작물을 재배하며 농업인들의 현지 교육장으로 활용되어 왔는데 최근에는 학생들과 취미활동을 하는 주부 등 방문객들이 다양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말까지 과학영농 시험포를 다녀간 인원은 지난해에 비하여 11% 증가한 1,758명으로 그중 973명이 현지교육을 실시한 농업인들로 그 중에는 8월 28일 방문한 청원군 농촌지도자회원 50명 등 132명의 타 지역 농업인들로 나타났다.

농업인 이외에는 각 여성단체회원 305명이 조개껍질과 돌을 이용한 석부작 난 재배 취미과제 실습을 겸한 견학을, 학생 4-H회원 53명이 자연학습 체험을 다녀가기도 했다. 방문객들의 계층에 따라 관심분야 또한 다양해 농업인들은 소득과 직결되는 사과 바이러스 무독 대목과 왜화재배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고, 주부들은 석부작 등 난 재배에 관심을 두어 주부들의 취미생활과 농촌생활의 변화를 느끼게 하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그동안 농업인들의 소득향상과 직결되는 시험포장을 운영한다는 취지로 보은의 지역특산품으로 자리잡은 사과의 품질 향상과 인력절감을 위해 바이러스 무독 대목을 보급하고 저수고 초밀식재배를 지도해왔는데 농업인들의 반응 또한 매우 좋아 지난봄 3,350주를 분양한 사과대목 분양시에는 1만5천주가 넘게 신청이 들어와 배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며, 복숭아 360주, 감 245주, 포도대목 900주를 분양하는 등의 실적을 올렸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과 학생, 주부 등 지역주민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3000여평의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시험포장을 확대할 계획이다”면서 “농업에 관심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가 신청을 하면 견학기회 제공은 물론 교육도 실시, 농촌생활의 질적 향상에 앞장서는 명실상부한 지역농업기술센터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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