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부가가치 높이고 농업소득 기대 돼
보은의 특산물인 대추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대추 죽공장이 늦어도 8월초에는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보은농협에 따르면 보은읍 성주리 1백50평에 2억3천만원의 보조와 1억4천만원의 융자, 자부담 1억3천만원을 포함 약 5억원을 투입 죽공장을 건설하게 되는데 현재 토목 설계 중에 있어 8월초 착공해 11월 말이나 12월초이면 건물과 기계설비가 완공 시험 작동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추를 주재료로 백미와 인삼을 혼합 가공할 대추 죽은 켄으로 하루 1만개 가량 생산 슈퍼와 백화점, 전국 농협판매장 등 유통업체에 판매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재료인 대추의 경우 연중 가동될 수 있는 물량 확보가 과제인데 지난해 냉해로 94.8톤, 92년 3백29톤을 생산 올해도 평년작 수준은 될 것으로 보여 향후 몇 년간은 보은에서 생산한 대추만으로 죽공장을 가동시킬 양은 충분히 될 것이라는 것.
따라서 보은농협에서는 대추 생산 농민에게 소득 보장과 안정된 판로를 확보해 주기 위해 시중 상인보다 10∼20%가량 더 비싸게 매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대추 가공 식품으로 대추 죽뿐만 아니라 아기 이유식 대추 분말 등의 제품도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은농협에서는 당초 예산인 5억원으로는 행정기관에서 요구하는 시설을 갖추기가 어렵고 농협에서 부담할 능력도 부족해 상황에 맞도록 좀더 많은 국고지원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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