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점 다른 지역 사례 통해 보완
인력 절감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올해 시범적으로 도입 시행된 벼 직파재배에 대한 중간평가회가 지난 11일 직파재배단지 농민 및 관계공무원 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한면 후평리 단지에서 열렸다. 이번 평가회는 벼 직파재배 단지인 탄부, 사직, 마로, 세중, 수한, 후평, 보은, 학림 단지를 순회하며 단지내 농민들과 대화를 갖고 마지막으로 수한면 후평리에서 종합토의를 실시했다. 이날 토의 과정에서는 벼 직파재배의 문제점 및 개선 대책을 중점 논의하고 앞으로 이를 보완농가 보급 및 기술지도에 활용된 계획인데 특히 직파재배의 문제점으로 파종 후 물 대기 시 물에 의해 씨가 몰리는 경우와 조류 및 오리 등에 의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지적되었다.
이에 대해 일부 단지에서는 피해를 방지하는 예방책을 개발 사용해 타 지역에 모범을 보였는데 물에 의해 씨가 몰리는 경우에 대해서 수한, 후평에서는 수문 가까이에는 물이 미리 뿌려 씨앗에 수분이 배도록 하는 방법으로 씨앗이 몰리는 것을 방지했고 조류 및 오리에 의한 피해를 탄부 사직에서는 새의 접근을 방지하는 줄을 매는 등의 방법을 사용, 피해를 최소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가을걷이 후 볏짚을 미리 썰어 넣어 썩힌 후 가을갈이를 실시해 지력을 보강하고 볍씨가 몰리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되었다. 한편 지도소에서는 6월29일 직파재배에 대한 생육조사를 한 결과 초장은 일반 기계이앙 벼보다 1.9cm가 큰 39.9cm일 정도 생육 상황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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