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생활 마감하는 정석영씨
이십대에 경찰에 투신하여 28년간을 민생치안에 이바지해 온 정석영씨(57. 보은 삼산)가 6월27일 정년퇴임을 했다. "지역주민들간의 다툼을 사건화하지 않고 인정적으로 화해하도록 많이 노력했다. 그래서인지 경찰은 퇴임 후 외롭다는 말과는 달리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라고 그동안의 경찰 근무에 대해 정석영씨는 스스로 만족스러운 평가를 하고 있다. 정석영씨가 그동안의 경찰 근무 중 가정 뚜렷이 기억하고 있는 77년 8월에 경찰서 정보과에서 근무하던 당시 속리산에서 3인조 강도를 단독으로 체포했던 일이다. "지금도 당시의 일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당시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침착하게 대처했다" 이사건의 공헌으로 정석영씨는 제1회 무궁화봉사상을 수여 받고 일계급 특진을 하게 됐다.
이 밖에도 정석영씨의 수상경력은 85년 근정포장, 90년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장 감사패 등 다수이다. "퇴직 대기 기간 중 그동안의 생활을 정리하고 앞날을 계획하고 있다." 경찰에서 근무한 것을 자랑스럽게 말하는 정석영씨는 부인 전귀례씨(57세)와 함께 새 생활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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