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간 훈훈한 인정 일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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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간 훈훈한 인정 일궈
  • 보은신문
  • 승인 1994.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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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수동 주민 회북에서 일손 도와
사로 마포구 신수동 주민 43명이 회북면(면장 임철순)에서 일손돕기를 하여 도·농간의 훈훈한 인정이 아직 이어지고 있음을 일깨워주고 있다. 지난 27일 회북면 부수리 479번지 이상인씨(58세) 소유의 배 밭 1천2백여평에서 어린 배에 봉지를 씌우는 작업을 도와주기 위해 신수동 통장단(회장 김재영).

새마을부녀회(회장 곽정임) 새마을지도자회(회장 박종희) 회원과 일반주민 등은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회북면으로 내려왔다. "우루과이라운드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농촌 주민뿐만 아니라 도시민들도 당연히 한 몫을 해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렇게 내려왔다"라고 김재영씨는 말했다.

또한 회북 눌곡 출신으로 신수동에 주차업을 하고 있는 양융정씨(57세) "오랜만에 고향에 뿌듯한 마음도 든다"며 웃음을 띠었다. 이렇게 신수동과 회북면이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92년에 회인농협(조합장 김기모)이 신수동 현대아파트 부녀회와 농산물 직거래를 시작하면서이다.

같은 해에 신수동 주민들은 회북에 내려와 사과 솎아내기를 하였다. 93년도에는 회북면과 신수동사무소간에 자매결연을 맺었다. 뿐만 아니라 신수동 회북 농산물 직판장을 설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임철순 면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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