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공급차질로 영농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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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공급차질로 영농 어려움
  • 보은신문
  • 승인 1994.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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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비 부족 농기계 반값 공급 어려움
국비 보조의 농기계 반값 공급 물량에 비해 군비 보조액이 부족 농기계를 공급받지 못하는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기계 반값 공급은 UR 타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돕기 위한 것으로 농기계 가격의 고하를 막론하고 농기계 1대당 상한선을 2백만원으로 하여 50%인 1백만원을 보조하는 것인데 이 1백만원은 국비 50%와 군비 50%로 충당되며 나머지는 자부담으로 농기계를 구입하는 것으로 이 중 군비 보조분은 경운기 이앙기 관리기 5백74대, 특랙터 7대, 콤바인 건조기 5대, 농업용 난방기 기타 4백67대로 7백60대만 확보 1차 배정을 끝냈고 나머지는 추경에 예산이 확보되어야만 2차 배정을 해줄 수 있다는 것.

요즘 영농기에는 모내기와 고추심기 등으로 특히 경운기, 이앙기, 관리기가 필요한데 국비 보조분 1천5백4대가 배정되었는데 비해 군비 보조분으로는 5백74대마이 배정 38%에 불과한 실정이다. 더구나 아직 수요가 없는 콤바인 건조기는 배정이 끝나 차라리 콤바인과 건조기를 수요가 많은 가을에 배정하고 그만큼을 경운기나 이앙기, 관리기 쪽으로 배정 공급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따라서 농민들은 “정부에서 농기계 구입비를 보조해준다고 해서 신청해 놓았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소식이 없다”며 “신청해 놓은 이앙기는 모내기가 다 끝나도 안나올 모양인데 안된다면 농민들에게 알려줘야 다른 방법으로 모를 심든지 하는데 이런 저런 소식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군에서는 “국비보조는 많이 받았으나 군비가 없어 어쩔수 없는 형편”이라며 “추경에라도 예산이 반영된다면 공급해줄 수 있다”는 고충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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