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품질 관리원 부활 절실
상태바
농산물 품질 관리원 부활 절실
  • 송진선
  • 승인 2001.02.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폐합 됐던 광역은 이미 부활, 세밀한 서비스 제공 차질
정부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보은·옥천·영동이 통합되면서 옥천에 출장소를 두고 있는 농산물 품질 관리원의 보은지소를 다시 부활시켜야 한다는 농민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지난해 8월 충남·북, 경남·북, 전남·북이 통폐합되고 제주도마저 전남·북에 통합시켜 각각 충남과 경북, 전남에 중심을 두었던 품질 관리원이 각 지역마다 부활돼 충북, 경남, 전북, 제주도에 이미 지원이 설치됐다.

또 지역출장소 중에도 없앴던 울산시 출장소가 부활됐으며, 강릉·서귀포시도 부활됐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농축산물 생산량 등 각종 통계에서부터 품질관리까지 각종 업무를 최일선에서 수행해야 하는 군 단위 지역에 지소가 부활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 농민들의 주장이다.

농산물 품질관리원 보은분원의 경우 현재 5명의 인원이 배치돼 작물의 재배면적 및 생산량 조사 뿐만 아니라 5일 간격으로 벼의 산지 가격 조사, 정곡 검사, 정부양곡 안전관리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농산물 품질인증을 받은 11개 품목 268농가를 대상으로 품질 관리를 위한 지도에서부터 농산물 규격 출하를 위해 2269농가를 대상으로 선별, 포장 등을 지도하고 잔류 농약 검사, 농산물 원산지 표시에 대한 지도 단속 등 업무의 폭이 넓은 실정이다.

따라서 농민들은 “지역을 크게 광역화시키고 인원을 크게 감축시켜 농산물 품질관리를 위한 행정의 세밀한 침투가 어려워 농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결국 농민을 위한 기관이므로 농민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동군은 지난해 11월 군의회 임시회에서 농산물 품질 관리원 영동 출장소 설치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 상부 기관에 건의하는 등 농산물 품질 관리원 부활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