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공무원 아이디어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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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공무원 아이디어 봇물
  • 송진선
  • 승인 2003.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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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간 153건 쏟아져 나와
지역 개발 및 행정 서비스 다원화 등 군정 발전 등을 위한 군 공무원들의 아이디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올해 군 공무원들이 제안해 군 기획감사실에 집계된 아이디어가 153건에 이른다.

현대 인재개발원에 의뢰해 교육을 받은 공무원들이 수강 후 팀별 아이디어 한 건 씩 총 59건을 제출한데 이어 매주 수요일마다 벌이고 있는 아이디어 발표의 날 운영 등 2월25일부터 4월24일까지 아이디어를 받은 결과다. 아이디어 제출 현황을 보면 재무과가 22건으로 가장 많고 산외면 18건, 회북면 13건, 기획감사실 13건, 행정과 11건 등 순이다.

개인별로는 산외면 김영숙씨는 6건을 제출하고 보은읍 황명구씨와 박종식씨 각 2건, 외속리면 윤정한씨 2건, 탄부면 최광선씨 2건, 수한면 김명기씨 2건, 회북면 한광복씨 4건 등 다작의 아이디어를 냈다. 이중 재무과 유명현씨가 제출한 공무원간의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는 성과 상여금을 개인별 지급대신 장학기금으로 확보해 산하 공무원 자녀 중 대학 입학생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아이디어가 눈길을 끈다.

또 산외면 이학수씨는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마을의 경로당을 마을 부녀회가 피서객들이 숙박할 수 있는 장소로 제공하고 사용료를 받아 기금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회북면 김봉식씨는 근무하는 동안 불필요한 제도개선의 사례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는데 현재 사망신고시 제출하도록 되어 있는 이장 재직증명서를 생략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신속한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군 기획부서는 이같은 아이디어중 96건에 대해 이달 28일까지 해당하는 실과의 의견을 받아 군정조정위원회에 상정한 후 우선 시행할 것 등을 검토해 2회 추경에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도 군 아이디어 은행에 저장해놓고 우선 순위 등을 고려, 점차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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