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황토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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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황토산업
  • 송진선
  • 승인 2001.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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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경영수익 으뜸 평가
보은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황토관련 사업이 관에서 하는 경영 수익사업의 우수사례로 선정돼 각 시도 경영수익 사업 관계 담당 공무원 회의에서 발표됐다.

지난 5일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레이크힐스 호텔에서 열린 향토 지적재산 가치 증대를 통한 경영 수익사업 활성화 방안 관계자 회의에서 황종학 군 재무과장은 지적재산으로 활용하고 있는 황토볼을 비롯한 충북알프스, 휴대용 공내 촬영기 등을 소개했다.

황토볼은 지난해 6월15일 2000-32991호 특허출원을 받아 군은 이를 활용해 속리산 산책로와 군청사 앞, 말티휴게소 앞, 적암 휴게소 앞, 충북도 공무원 교육원 등에 황톳길을 조성해 황토보은의 이미지를 부각시켰으며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황톳길 조성사업이 전국적인 붐을 일으켜 이미 강원도 평창읍사무소, 전북 무안군, 경부고속도로 황간휴게소 상하행선, 경북 칠곡군 왜간역 등에 황톳길을 조성했다. 또 광주시와 청주시, 충주시, 음성군, 파주시, 대전시, 태백산 도립공원 관리사무소와도 황톳길 조성과 관련 협의 중에 있어 내년에는 더 많은 황톳길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황토를 이용해 황토비누, 황토베개, 황토방석, 황토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어 보은군의 재정 수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99년 5월17일 99-75호 업무표장으로 등록된 충북 알프스는 구병산과 속리산을 잇는 43.9km를 충북 알프스로 개발한 것으로 충북 알프스 지정 음식점과 상표 사용업체를 지정, 운영, 지역 이미지 제고 및 재정 수입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대용 공내 촬영기는 지난해 2월16일 실용신안 제 180328호로 등록된 것으로 지난해 10월23일 제 1회 지방행정 개혁 박람회에 출품되는 등 암반 관정의 개발과 관리에 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보은군의 향토 지적재산의 고부가치화로 경영수익을 올린다는 발표에 각 시도 공기업 담당 공무원들은 관에서 할 수 있는 경영수익 사업이 자칫 민의 사업을 침해할 수 있어 거의 손을 놓고 있었는데 보은군이 좋은 사례가 자극제가 되었다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들은 이날 법주사를 관람하고 속리산 산책로에 조성된 황톳길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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