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위주로 실시되어야
보건소의 민원처리 행정이 문민정부에서 내세우는 주민편의 위주의 행정이 아니 관 위주로 실시되고 있어 주민들만 불편을 겪고 있다. 실례로 이 달 초에 보은읍 강신 리의 김응주 이장이 보건소에 수질검사 의뢰, 서면통보를 요구했으나 정식으로 공문을 접수받고 시행한 것이 아니어서 서면통보가 안 되고 직접 와서 결과를 보라고 했다는 것. 또한 이장이 결과를 보러왔을 때 검사결과가 좋지 않자 수질검사원이 도 보건환경 연구원에 세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마을을 대표로 하는 이장이 간 것이고 보건소에서 시키는 대로 식수를 채취한 것이며 공문보다 더 확실한 것이 아니냐면서 주민들이 이용하는 식수인데 결과가 좋지 않으면 검사를 실시한 보건소에서 도 보건환경 연구원을 검사를 의뢰하는 것이 더 공신력 있는 것 아니냐고.
그러면서 "검사결과가 안 좋으면 어떤 조치를 취해줘야 하는데 그것도 없이 부적합이라고 결과만 통보하는 것이 내가 마시는 물이 아니니까 나 몰라라 하는 것 아니냐"며 주민 위주주의 행정이 아닌 것 같다고 흥분했다. 이에 대한 보건소에서는 도 보건환경 연구원에서 수질검사를 할 경우 10만원이 넘는 검사료가 소요되나 예산이 없고 또 주민들이 너무 관에 의존하고 있는데 자신들이 마시는 물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수질검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