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5개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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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5개년 계획
  • 보은신문
  • 승인 1994.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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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긍정적이나 융자금 비율높아 상환부담
향후 5년간 1천9백2억7천9백만원을 투자해 추진하게 될 농어촌 발전 5개년 계획에 대해 이 계획이 50%이상 시행될 것이라고 64%의 농민이 응답 계획실현가능성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계획으로 그치고 시행이 안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농민도 5%나 되는데다, 31%는 30%만 시행된 것이라고 응답하고 더구나 50%의 농민들이 계획수립 사실에 대해 조금 알거나 모른다고 응답해 신농정 5개년 계획 실현 여부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과 더불어 계획수립전에 사전홍보가 미흡했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계획수립을 위한 신청기간조차도 너무 짧았다고 57%의 농민들은 응답했고 11%의 농민들은 신청받고 있다는 사실을 몰라 희망사업을 신청하지 못했다고 응답. 신농정 5개년 계획수립이 전 농가를 참여시키지 못해 내실을 기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다.

또 희망하는 사업도 60%는 일부만 신청했고 20%는 신청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융자금 비율이 많아 상환 부담이 컸고(44%) 신청할만한 사업이 없어 30%가 신청하지 못했으며 11%는 신청받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데다 농업 이외의 업종으로 전환할 계획으로 있는 농민도 5%나돼 신농정 5개년 계획이 자칫 계획으로만 그치고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부정적인 우려가 많다.

하지만 일단 희망사업을 신청한 농민들은 신청사업 63%가 계획하고 있던 사업이었고, 67% 신청한 사업이 지원된다면 반드시 시행할 것이라고 응답해 사업추진은 빅적 무난히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같은 내용은 군이 농·어촌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신농정 5개년 계획에 대해 관내 농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밝혀졌는데 이번 설문조사는 군이 전국에서 처음 자체적으로 실시한 것이라고 한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군은 이번 농가여론수령을 의한 설문조사결과를 농어촌발전계획추가 등 농업전반에 관한 계획수립이나 사업추진시 참고자료로 홀용하게 된다고.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군내 농민들은 농림수산업 구조개선사업의 투자우선 순위에 대해 1순위가 (23%) 소득작목으로 지역특화작목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혀 군이 추진하고 있는 1읍면 1특화작목 개발추진이 비교적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외에 경지정리와 전문농업인력 육성지원, 농촌생활 환경개선을 해야한다가 각각 17%이고 농업생산시설 현대화가 12% 농산물유통 가공 수출지원 7%, 농업기계화 지원 6% 기타 2%로 나타났다.

또 앞으로 하고싶은 고소득작목은 과수(24%), 축산(22%), 쌀(14%), 연초(12%), 취나물(9%), 고추(8%), 대추, 인삼 등 기타 11%로 밝혀졌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농민은 각 읍면에서 무작위로 차출된 349명이 설문조사 되었는데 21~30세는 4.9%, 31~40세는 25.1%, 41~50세는 36.3%, 51~60세는 25.8%, 60세이상은 6.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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