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심은 대추나무 연달아 도난
상태바
새로 심은 대추나무 연달아 도난
  • 보은신문
  • 승인 1991.04.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향인을 비롯한 전 군민의 성원과 참여 속에 전통 대추고을을 육성하기 위해 식재해 놓은 주요 관광도로변 유휴공한지의 대추나무를 뽑아 가는 물지각한 사례가 있어 주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올해 군은 전통 대추고일임을 홍보하기 위해 대추공원과 가로를 조성했는데 주요 국도변 유휴 공한지에 식목일을 전후해 식재해 놓은 대추나무들이 도난 당하고 있어 주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도변 유휴공한지에 있는 대추나무 중에 내북면 12주피발령재 12주 속리산공원 2주가 도난 당하는 등 총26주를 뿌리째 뽑아갔다. 7∼8년 생(2만3천원 상당)인 대추나무를 식재한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아직까지 뿌리가 활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만 힘주면 쉽게 뽑혀 외부인들이 대추나무를 뽑아 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조성한 대추가로수는 내북 1백50주, 피발령재 1백49주, 속리산 공원 2백24주, 군청사 3백47추, 회북 건천 69주를 식재하고 대추고을 홍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데 주민들은 군데군데 뽑혀 나간 대추나무를 보고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공들여 식재해 놓은 대추나무를 뽑아가는 사람들의 물지각함도 문제지만 대추나무를 식재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관심을 갖고 가꾸어 나가는 것도 나무를 가꾸고 보호하는데 주민들의 눈길을 배가시켜야 한다" 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