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앓는 아들 치료비 마련 어려워
후계자의 아들이 백혈병을 앓고 있다가 기사가 나간 후(본보 3월26일자 6면)주민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으나 기대에 미흡하자 보은읍 농어민후계자 협의회 회원들이 군내 기관 단체장들을 찾아다니며 호소하고 있다. 본보에 나간 후에도 서울신문과 경향신문에서 기사를 게재했으나 주민들의 도움의 손길은 별로 없다는 것. 보은읍 노티리 농민 후계자 박창원씨(35)의 5살난 아들 봉호군은 급성 백혈병을 앓아 충남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으나 박씨의 살림이 넉넉지 않은 편이어서 아들 치료비 마련이 어려운 실정이다. 그래서 후계자 협의회 회원들은 동료의 아들을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으나 주민들의 관심이 부족 아쉬움을 더해주고 있다.
더구나 이들은 바쁜 영농철 임에도 일손을 놓은 채 눈물어린 호소를 하고 있다. 그동안 후계자협의회에 보내온 성금은 최명철(서울 종합청사)10만원, 유재숙씨(서울 가리봉동)5만원, 이중일씨(서울 압구정동)10만원, 우명희씨(서울 송파구)5만원, 김승록씨(경북 의성)5만원, 한석희씨(서울 동작구)10만원, 박태욱씨(서울 압구정동)10만원, 탄부농협 10만원, 남금호씨(보은 삼산)5만원, 조규삼(충남 보령)2만원, 이익규씨(후계자 군 연합회장)5만원, 이진경씨(서울 영동)5만원으로 총 79만 2천원의 성금이 답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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