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아가씨 후보자 추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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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아가씨 후보자 추진 비상
  • 곽주희
  • 승인 1994.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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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농 현상으로 마땅히 추천할 아가씨 없어 큰 어려움
오는 5월17일 개최되는 속리축전의 제8회 대추아가씨 선발대회에 추천할 마땅한 후보자를 찾지 못해 각 읍 면에서 비상이 걸렸다. 매년 대추아가씨 선발대회 추천후보자가 없어 추천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각 읍 면에서는 지역제한을 두지 말고 자율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후보자 추천을 각 읍 면장으로 하는 제한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해마다 대추아가씨 선발대회에 추천할 후보자를 찾기 위해 각 읍 면에서는 도시직장에 나가있는 아가씨 찾기와 현지에 거주해도 출전을 기피하는 아가씨 설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그나마도 이농현상으로 마땅히 추진할 아가씨조차 없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대추아가씨 선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본적지나 현거주지가 보은군이고 읍 면장의 추천서를 받아 보은읍 2명, 각 면에서 1명씩 지역대표들도 출전할 수 있는데 주관 부서인 보은청년회의소는 4월25일까지 후보자를 추천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각 읍 면사무소로 발송했다.

대추아가씨 후보자 찾기에 비상이 걸린 각 읍 면에서는 후보자에게 출전경비로 30만원씩 지원되는 것으로는 경비가 모자라 읍 면장이 추가 지원해주는 등 후보자에게 여러 가지 신경을 쓰고 있지만 마땅한 추천후보자가 없이 고심이 많은데다, "타면에 후보자를 꿔달라"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웃지 못할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이에 각 읍 면에서는 대추아가씨 선발대회 후보자를 읍 면, 지역별 대표 출전으로 제한하지 말고 보은읍처럼 큰 지역을 제한 없이 자율 출전하거나 출향인 동참, 각 기관 단체대표 등 다각적인 방안으로 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등 개선여론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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