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직 공무원 배움의 폭 넓혀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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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직 공무원 배움의 폭 넓혀줘야
  • 보은신문
  • 승인 1994.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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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농업국 견학기회 거의 없어 영농지도에 애로 많아
UR협상안 타결로 농산물 수입전면 개방화시대를 맞고 있는 가운데 최일선에서 농작물 재배 기술을 교육하고 있는 농촌지도소 지도직 공무원들의 해외연수기회가 적어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해외연수가 확대되어야 한다는 중장이다. 농촌지도소의 지도적 공무원들에 따르면 농어민 후계자 등 선진 모범농민들은 각 작목별 선진 농업국을 견학할 기회가 많은 반면, 이들에게 기술을 지도해야 하는 지도직 공무원들은 오히려 선진 농업국의 견학 기회가 거의 없다는 것.

실제로 군 농촌지도소의 경우 최근 5년 동안 매년 1명씩 6박7일 도는 9박10일간 선진농업국을 방문해 왔는데, 1년 동안 단 한 명도 연수기회를 얻지 못할 경우도 많다는 것 그나마 올해도 농촌지도직 공무원들의 해외연수에 따른 예산은 편성되어 있지 않고 '단 예산만 허용된다면 1명 정도는 갈 수 있다'는 불투명한 단지조항만 만들어 놓은 상태.

따라서 농촌지도직 공무원들은 외국을 다녀온 사람들은 쓴 자료를 가지고 국제농업의 흐름을 이해할 수 밖에 없는 형편. 선진영농의 도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지도직 공무원의 배움의 폭이 넓어야 하고 그럼으로써 선진농업국 견학의 기회를 못 가진 농민들도 간접적으로나마 국제농업을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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