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농촌을 생각하는 모임' 결성…대표에 김건씨
농산물 수입개방에 적극 대처하는 의욕 있는 영농인 들에게 각종 정보와 영농자료 등을 제공하기 위해 '고향 농촌을 생각하는 모임'이 결성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월 교수, 언론인, 기업인 등 농촌을 고향으로 둔 각계 인사 27명이 김건씨(서울신문사, 사진)의 주도아래 발기총회를 갖고 활동을 개시한 것. 현재 국회의원 박준병 민자당 보은 옥천 영동 지구당 위원장을 고문으로 하고 80여명의 회원이 활약중인 고향 농촌을 생각하는 모임은 '하나 하나의 물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한 걸음씩 진보하는 자세로 농민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고 있다.
모임의 대표로 있으며 보은읍 교사리가 고향인 김건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 키기 운동 본부장은 "그동안 자주 고향을 오자며 농촌 사회에서의 정보의 부재(不在)가 가장 안타까웠다"며 "의지가 있는 농민에게 있어 앞선 정보만큼 중요한 게 없다고 느꼈다"고 말하면서 "우리 회원 모두는 각자의 위치와 분야에서 최대한 농민을 위한 정보와 자료를 모아 제공하는 심부름꾼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취지와 각오를 밝힌다.
이 모임에는 현재 일본 오사카에서 무역회사를 경영하는 일본인도 대 일본 시장정보와 영농정보를 제공하겠다며 회원으로 가입, 활약중이고 우리고장 출신 인사로는 조성대 서경여대 교수, 김정관 조양전자 사장, 김문경 서울신문사 기자 등 다수가 가입해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건씨는 고향 농촌을 생각하는 모임 보은사무실을 오는 7·8월경 개소할 예정이며 9·10월경에는 속리산에서 2천 년대 복지농촌 건설을 위한 패널토의를 개최, 학자와 영농인을 망라한 모든 참석자가 건의·주장을 펼 수 있는 대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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