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이 달의 새 농민' 허창억·김순이 부부
탄부면 하장리에서 시설원예를 하고 있는 허창억씨(44)와 김순이(43)부부가 농협중앙회에서 지정하는 이 달의 새 농민으로 선정되었다. 그동안 시설원예를 하면서 현재 설치 중인 탄부면 첨단 기술 농업 생산단지 추진위원장을 맡아 이의 원활한 추진을 도왔고 농업 기술자협회 회원, 작목반장 등으로 활약, 고품질 고소득 작목을 개발 보급하는데 노력해 왔다. 논 4천5백 평, 밭1천5백 평의 경작규모와 한우 2마리를 사육하고 있고 영농시설로는 창고와 축사, 비닐 하우스, 개량곳간을 완비하고 있으며 콤바인, 이양기, 경운기. 양수기, 농사용 차량, 관리기 등도 보유하고 있는 허창억씨 부부는 지난해 3천5백 만원 가량의 조 수입을 올렸다.
앞으로의 영농은 미작위주에서 탈피해 특용작물을 재배해야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판단, 행정기관의 협조를 얻어 10명의 작목반을 구성하고 하우스를 설치해 시사사철 농작물을 재배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는데, 모든 자재를 농협을 통해 공동 구입함으로써 저렴한 가격에 설치했다.
그리고 처음에는 단 옥수수를 입식, 첫 출하 때부터 전국에서 첫 번째로 서울의 농산물 도매시장에 출하. 높은 가격으로 경매되는 등 시작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아 탄부의 단 옥수수가 보은지역의 특화 작목으로 선정되었고 이를 계기로 면내 하우스 설치면적이 증가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새로운 영농기술을 습득하고 소득작목을 입식하기 위해 1년에 2회 이상 선진지 견학을 다녀오는가 하면 저공해 농산물 생산을 위해 톱밥 비료를 사용하는 등의 노력을 거듭, 탄부 시설채소의 명성을 쌓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현대식 시설을 갖춘 파이프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오이 억제재배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따라서 연중 단 옥수수 수박 오이를 재배하는 3기 작법으로 토지 이용율을 높이고 단위당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
또한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생산된 농산물의 적기유통을 위해 컴퓨터를 이용해 유통정보와 영농기술 정보를 수집하는 등 선진 영농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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