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인, 자금 부족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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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인, 자금 부족 심각
  • 보은신문
  • 승인 2001.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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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상환금 및 운영 자금 지원 요구
보은읍 소상인들의 최대 애로사항은 자금 부족 및 대출금 상환으로 나타났다. 지난 29일 읍사무소에서는 충북지방중소기업청 청주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실시한 2001년도 소상공인 이동 상담이 실시되었다.

그 결과 민원 대상자 18명 전원이 자금에 관한 지원 및 대출 상담인 것으로 나타나, 보은 소상인들의 자금 부족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지원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보은 지역은 민원인 100%가 자금 지원에 관해서만 상담을 해오고 있는데 이 같은 추세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지원센터에서는 소상공인들의 창업절차, 상권분석, 시설설치문, 자금지원을 위하여 도를 순회하며 민원인들의 애로사항에 대한 자문을 실시하고 있으나, 보은은 창업이나 상권분석, 시설자문에 관한 문의는 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자금지원의 대부분은 대중금융기관으로부터의 대출금상환이 목적이어서 자금이 실제로 시설투자에 의한 경영개선에는 별도움이 되지 않을 전망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2001년 중소기업청의 소상공인 지원계획에 따라 사행심조장과 부동산, 금융업을 제외한 소상공인들에게 경영능력, 사업계획 실현가능성, 자금조달능력 등을 감안하여 연리 6.75%의 변동금리로 1년거치 3년간 대출금액의 70%를 3개월마다 균등분할상환하고, 30%는 만기시 일시상환의 조건으로 5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대출 지원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는 악순환은 더 이상 반복되지 않아야 하며, 시설 투자와 시장분석 등을 통한 상권 형성 등의 자금으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월별 이동상담 일정은 △2월 27일 내속리면 △3월 27일 마로면 △4월 26일 회북면 △5월 28일 내북면 △6월 26일 외속리면 △7월 27일 삼승면 △8월 27일 산외면 △9월 26일 회남면 △10월 26일 내속리면 △11월 26일 외속리면 △12월 19일 보은읍에서 각각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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