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명예퇴임 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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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명예퇴임 교원
  • 보은신문
  • 승인 1994.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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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동·왕보균·황림재·김만식·노양우
오는 28일자로 군내 초 중학교 교장, 교사 총5명이 정년퇴임 및 명예퇴임을 한다. 이번에 퇴임하는 교원은 학림 국교 정필동 교장, 장갑국교 박영순 교장, 수한 국교 노양우 교사, 회인 국교 김만식 교사, 속리 중학교 화림재 교장, 내북중학교 왕보균 교장이다.

정필동 학림 국교 교장
보은 농업중학교를 졸업하고 산외 초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43년 11개 간 교직에 있다가 이번 정년퇴임과 함께 동백장을 수여 받았다. 처음 교사로 재직했던 때가 6·25전쟁이 끝날 무렵이었던 만큼 학교 시설보수와 문맹퇴치 운동, 주민계도 등을 열성적으로 펼쳐 일찍부터 존경받는 교육 인으로서 왔다.

특히 학림 분교 개교 시에는 혼신의 노력으로 배움의 전당자리를 마련했는가 하면 박봉에도 사비를 들여 풍금, 벽시계 등을 구입하는 등 솔선수범 해 왔다. 또한 장학회 설립을 추진해 학생들의 면학정진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그동안 문맹퇴치 공로로 도지사2번, 청소년 선도 유공교사로 도지사상 그리고 교육부 장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노양우 수한 국교 교사
57년 3월 교육계에서 투신한 이래 투철한 교육관과 확고한 신념으로 36년 9개월 동안 재임, 명예퇴임과 함께 교감으로 승진하고 석류장을 수상했다. 청주 사범학교 본과를 졸업, 초등교육에 혼신의 정열을 바쳐 근무하는 학교에서 마다 과학주임으로서 과학실 기자재를 정비하고 합리적으로 과학 실을 운영했으며, 특히 남다른 교육열로 적절한 학습과제 제시와 확인지도로 매년 과학경진대회에서 군내 최우수 실력을 올리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로 교육감상을 3차례나 받았고 교육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만식 회인 국교 교사
46년 11월 처음 교육계에 발을 들여놓은 후 42년 8개월 동안 교수 학습지도 방법을 개선, 어린이들의 실력향상에 힘써 한글 미해 독자를 없애고 연산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남다른 열의를 보여왔다. 근검 절약지도를 통해 학용품 아껴 쓰기, 내 소지품 간수 잘하기, 군것질 안하고 저축하기 등을 지도하고 예절바른 어린이로 기르기 위해 인사하는 생활태도를 기르도록 지도해왔으며 불우한 어린이들에게는 학용품을 구입해주는 등 솔선수업 해 왔다.

왕보륜 내북 중학교 교장
지난 56년 교직에 몸담은 후 37년 6개월 동안 오로지 2세 국민교육을 위해 헌신해 이번 정년퇴임과 함께 목련장을 수여 받았다. 처음 진천농고 근무를 시작으로 청주농고, 칠성중, 괴산 여고, 제천상고 등을 거쳐 내북 중학교 교장을 끝으로 정년 퇴임하는 왕보륜 교장은 효율적인 학습 지도 방법으로 실력을 향상시키고 학생들의 보건체육 향상에도 힘써왔다.

괴산 여고 재직 시 사이클 선수를 발굴 도 대표로 키웠는가 하면 제천상고 재직 시에도 공기권총 선수를 육성 전국대회에 출전시키는가 하면, 청주농고에서는 우량 충축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분양시키고 내북 중학교에 재직하면서도 학교 진입로를 포장하는 등 쾌적한 환경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충북대 축산과를 졸업, 그동안 교육감표창은 물론 교원단체 총 연회장상, 문교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황림재 속리 중학교 교장
41년3개월 동안 교직에 몸담아 오면서 확고한 교육철학과 교육자로서의 투철한 사명감으로 재임, 이번 정년퇴임과 함께 동백장을 수여 받았다. 교직 재임기간동안 학생들의 실력향상과 진로지도, 제자사랑하기 등 학생지도에 헌신적으로 노력해왔고 동호인 클럽을 조직 운영해 교직원간의 친선도모와 즐거운 직장 만들기에 앞장서왔다.

특히 속리 중학교에 부임해서는 교실 방수공사와 보도 블록을 까는 등 교육환경 개선에 진력했고 교내 방송국 시설확보에도 노력했으며 민주적인 학교 운영으로 교사들의 창의력을 신장시켜 주는데도 앞장서왔다. 서울농대 부설 중등 농업교사 양성소를 졸업, 교육공로로 문교부장관 표창과 한국교총회장상, 국제 승공연합 이사자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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