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공고-이은애(보덕중)
"집안 형편 때문에 산업체 고등학교에 가려고 했으나 학비도 면제받을 수 있고 열심히 공부한다면 좋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다며 담임 선생님께 권유해 주셔서 응시했는데 뜻밖의 결과를 얻었다"며 기뻐하는 이은애양. 학교 성적은 평균 90정도로 유지하고 있으며 전 과목을 다 좋아하지만 특히 한문을 좋아해 어렸을 때부터 꿈인 선생님이 된 다면 한문 선생님이 될 것이라고.
"얼마 전에 농공고 교정을 가서보았는데 너무 멋있어서 전혀 낮선 느낌이 안 들었고 친구들도 많이 응시해 즐겁게 고등학교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은애양은 요즘 화공과 관련 서적을 읽고 고등학교용 영어와 수학공부를 하며 실력을 쌓고 있다. "수석으로 입학한 것을 잠시의 기쁨으로만 끝내지 않고 더욱 열심히 공부해 유능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히는 이은애양은 탄부면 하장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이이랑씨(54)와 김성란씨(51)의 1남 3녀중 셋째.
보은여고-정지윤(보은여중)
"처음에는 청주의 인문계에서 진학하고 싶었지만 어머니께서 청주에서 생활하는 것이 불편하니까 보은여고에 진학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해 응시했는데 뜻밖에 수석합격의 결과를 얻어 좋고 친구들과 헤어지지 않고 생활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는 정지윤양. 과학과목을 좋아해 장차 과학 교사가 되고 싶다는 정지윤양은 "모두들 과학이 어렵다고 하는데, 장차 교사가 되어 쉽고 재미있는 과학을 가르쳐 아이들이 과학을 좋아하게 하고 싶다"고 다부진 포구를 밝힌다.
평소 그림 그리기를 즐겨 기분이 울적하거나 공부하다가 잡념이 생길 때 사물에 대한 정밀묘사를 하다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집중력도 생겨 좋아한다는 지윤양은 보은읍 금굴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정운길씨(46)와 김숙자씨(41)의 1남1녀중 맏이.
보은고-김은정(보은여중)
"처음에는 청주로 진학할 생각이었으나 결국 보은으로 진로를 결정하면서도 마지막 원서 쓸 때까지 갈등을 겪었다."면서 "보은으로 응시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이미 주위 친구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았다는 김은정양은 빈에서 1∼2등을 다툴 정도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고 영어와 수학과목을 특히 좋아한다. 지금도 고등학교용 수학과 영어공부를 하면서 그동안 못 잔 잠도 실컷 자고 TV도 보고 못 읽었던 책도 읽으며 방학생활을 보내고 있다.
장래의 꿈인 약사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김은정양은 삼승면 둔덕리에서 과수원을 하는 김한구씨(48)와 김숙희씨(40)의 2남 3녀중 셋째
보은상고-이광유(보은중)
보은상고 정보처리과에 응시. 수석 합격의 영광을 차지하고 "기분이 무척 좋다"고 소감을 말하는 이광유군. 곱상한 외모에 수줍음을 타는 이광유군은 모든 과목을 다 좋아 하지만 특히 음악과목을 제일 좋아한다면서 요즘도 틈틈이 영어와 수학공부를 하지만 기타 치며 노래부르고 작곡도 해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을 때 군대간 형이 전화해 장래 계획과 성격 등을 봐서는 보은상고에 진학하는 것이 좋겠다고 충고해 줘 진료 결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는 이광유군은 외속리면 장재리 대궐 터에서 농업으로 종사하는 이상호씨(48)와 정화 정씨(49)의 2남1녀중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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