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농기계 재활용 '일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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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농기계 재활용 '일석이죠'
  • 보은신문
  • 승인 1993.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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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농기계수리팀…도 개발작업기 경지대회 최우수상
군내 농기계 순회 수리팀이 제작한 폐콤바인을 이용한 농기계가 지난 12일 청주에서 열린도 개발작업기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촌지도소 박승용 지도사를 비롯한 농기계 순회 수리팀은 농촌지역 곳곳에 방치되어 새로운 공해로 등장한 폐농기계의 재활용 방안을 연구, 수차례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이번에 결실을 본 것으로, 폐농기계의 재활용은 물론 하나의 농기계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게된 것.

이번 우리 군에서 출품해 도개발작업기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다목적 농기계는 폐기된 콤바인에 작업대를 설치하고 천공기와 콤푸레사까지 장착시킨 것으로 리프트를 이용한 작업대를 설치해 과수원이나 하우스설치 등 4미터 높이에서도 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 콤푸레사를 장착해 기계청소는 물론 분무도색, 에어분수, 드라이버 등 모든 에어공구를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심토파 쇄기를 설치해 과수원 등의 토양개량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경진대회에서는 직접 60㎝깊이까지 구멍을 뚫고 고압공기는 일시에 쏟아넣어 반경 1미터의 흙이 솟구치는 위력을 보여 김덕영 도지사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에 제작한 다목적 농기계는 하우스를 지을 때 사용할 경우 처음부터 마무리 공정까지 전기간을 활용할 수 있어 탄부면에 설치되는 첨단기술농업 생산단지에 유효적절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될 뿐만아니라 과수원 등 전답의 토양개량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를 계기로 폐농기계 재활용에 대한 계속적인 연구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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