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속 쓰레기처리 근본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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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속 쓰레기처리 근본대책 시급
  • 보은신문
  • 승인 1993.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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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목매립장 포화상태…소각로 확충, 매립장확장 요구돼
내속리면 갈목리 쓰레기매립장의 처리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소각로를 확충하고 매립장 면적을 확장해야 하는 등 쓰레기매립장 처리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곳 갈목 쓰레기매립장에서는 관광지인 속리산 일대에서 수거하는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는데 하루 쓰레기발생량이 집단시설지구와 공원지역만도 30여톤, 공원외 지역까지 합치면 40여톤이 발생해 갈목 쓰레기매립장에서 소각할 수 있는 하루 1.5톤의 처리능력을 휠씬 초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첨 많은 쓰레기를 소각처리 하다보니 무리한 계속 사용이 불가피하고 그나마 불연성쓰레기를 매립하는 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앞으로 한달가량밖에 사용치 못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견해이다.

한편 국립공원 속리산 관리공단에서는 현재 국고를 지원받아 공사비 8천2백여만원을 들여 4,840㎡의 매립장 확장공사에 착공해 현재 추진중에 있는데, 올해안에 완공되면 앞으로 5∼6년 정도는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속리산은 관광지인 까닭에 분리수거가 전혀 안되는데다 이를 분리할 수 있는 처리인력이 부족해 그대로 소각하다보니 소각로가 처리한계를 넘어서 무리하게 사용되고 있고 매립장이 확장된다 해도 한시적인 대책에 불과해 관광지임을 감안한 보다 근복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더구나 내속리면 쓰레기 수거차량은 론럴박스용이 아닌 4.5톤 일반트럭이기 때문에 각 부락의 쓰레기를 집단수거할 수 없어 보은읍사무소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스레기 발생량은 크게 늘은데 반해 쓰레기장 담당인원은 10년전과 똑같이 배치되어, 부족한 일손을 덜기위해서는 용량이 큰 론럴박스 차량이 필수적"이라고 관계자는 지적한다.

이에 군은 현대식으로 시설된 영구적인 쓰레기매립장 설립계획을 구상하고 있는데, 소요예상 사업비가 8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 만일 내속리면 소류지 사업비가 추진불가로 반납해야 할 경우, 내무부에 사업변경 승인을 요청해 이를 쓰레기매립장 사업비로 사용할 것을 구상중에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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