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완공 늦어 주민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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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완공 늦어 주민 곤혹
  • 보은신문
  • 승인 1993.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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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늦어져 주민들 "방 구할 걱정 태산"
보은읍 교사리 34-7번지에 건설되고 있는 보은장미APT의 완공이 늦어져 입주자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보은장비APT는 당초 (주)삼일에서 시고, 지난해 분양을 하고 지나 8월말 완공해 입주키로 했으나 자금난으로 부도가 나자 국제도시개발(대표 김상갑)에서 인수해 계속공사를 했다. 하지만 역시 자금난으로 3∼4개월간 공사가 중단되고 얼마전 대표이사가 사임하기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사중단 이후 3∼4개월을 끌어온 국제도시개발 측은 업자들로 재구성, 대표이사를 다시 선임하겠다며 주택융자금을 제외하고 중도금과 입주시 치르는 잔금을 미리 주면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요청해오고 있다.

하지만 입주자들은 "수개월간 공사가 중단된데다 APT부지가 ㅊ은행에 근저당으로 설정되어 있고 ㅎ은행에 8천여만원의 부채가 잇는 등 부채만도 5억 여원에 달한다고 알려진데다, 마무리 공사까지 5∼6천 정도의 자금을 융통하지 못하는 회사를 어떻게 신용하고 중도금과 잔금을 먼저 지불할 수 있느냐?"고 반발. 이에 입주자들은 대표단으로 모임을 구성해 잔금을 모은 돈을 공사가 진행되는대로 관련업자에게 직접 치르기로 하고 현재 마무리공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나마의 공사도 부진해 입주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더구나 "아직 대표이사도 선임하지 않은 상태에서 책임소재도 불확실한데 누굴 믿고 돈을 주겠느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같은 상태에서 계속 완공이 늦어지게 되자 입주자들은 기존에 입주예정일에 맞춰 살던 주택의 계약이 만료돼 방을 다시 구하기 위해 애를 태우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1월 말쯤이면 공사가 완료돼 입주가 가능하다"고 업체에서는 약속하고 있지만 입주자들은 "현재 외부조경, 도로포장, 도배, 문짝, 전기, 수도 등 내부시설이 안도니 상태여서 겨울철을 앞두고 걱정이 태산"이라고 하소연한다.

특히 모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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