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축전의 발전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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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축전의 발전방향 제시
  • 보은신문
  • 승인 1993.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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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제16회 속리축전 평가보고회 개최
지난 10월7·8일 양일간 개최 되었던 제16회 속리축전의 평가보고회가 열려 속리축전의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었다. 보은문화원(원장 박대종)은 지난 27일 수궁예식장에서 16회 속리축전을 군민의 축제로 이끄는데 힘쓴 관계 기환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전분석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전군민이 함께하여 성황리에 개최된 축제였으며 특히 우리 고장의 중단되었던 전통놀이인 산외면 백석마을의 흰돌물다리기를 보은농공고 학생들이 재현시켰고, 군내 각 학교에서 한가지씩 전통놀이를 발표하는 ’93민속대잔치가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켜 전 군민이 화합하여 어우러진 한마당 큰 잔치였다고 자평했다.

또한 축전 행사의 주관 단체별로 질서있고 매끄러운 진행이 돋보였으며 지역인사 및 출향인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관단체에서 소요되는 예산중 부족액을 스스로 부담하는 등 무리없는 행사로 끝을 맺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속리축전의 개최시기 문제와 속리축전의 주행사 종목인 탑돌이가 시기조정으로 제외된 것, 법주사를 주제로 한 전통행사가 없어 속리축전의 의미가 아울러 축전 소요예산을 사전에 확보해 내실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분야별 담당단체의 임직원이 동참하는 행사준비가 미흡했으며, 재현되는 각종 문화행사가 학생들에 의해서만 맥을 이어오고 있고 잠재되어 있는 각종 전통문화가 개발되지 않고 있어 지역별로 특색있는 전통문화를 개발하여 지역주민들이 재현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예산부족으로 속리축전 진행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제2회 추경에서 군비 1천만원이 더 확보되고 지역인사 및 출향인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찬조금 2천6백17만원이 기탁되어 당초 예상했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각 행사별 총평 및 문제점, 개선대책 등에 대한 상세한 평가로 진행된 이번 제16회 속리축전 평가보고회는 속리축전의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 도약하는 발판을 삼는 계기가 되어 관계인들로부터 호평을 듣고 있다. 하지만 문화원 이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부족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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