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신물 연중 캠페인-새 보은 정신을 갖자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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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신물 연중 캠페인-새 보은 정신을 갖자 ③
  • 보은신문
  • 승인 1993.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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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나는 일터를 가꿉시다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자'는 말이 있다. 하지만 꼭 먹기위해서 일을 하는 것만은 아니다. 보수를 받고 축제를 하기 위해서 일을 하는 것보다는 일을 하는 속에서 자기개발을 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성취감을 갖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풍토가 늘어가고 있다. 이는 복잡한 사회생활 속에서도 봉사활동자나 자기일을 갖고 싶어하는 여성들이 증가하는 추세가 이를 대변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만큼 일터는 보수 보다는 정신적인 충족을 줄 수 있는 그야말로 신바람 나는 일터로 가꾸어져야 한다.

신바람 나는 일터란 어떤 일터인가. 먼저 일터에서 적어도 이러한 사례들은 사라져야 한지 않을까? 처음 우리 군으로 직장을 따라 전입해 오는 사람들은 "보은은 너무 텃세가 심하다"r 평한다. 보은을 떠날때도 떠난 후에도 그러한 평가는 그대로 남는다. 이러한 텃세는 직장 내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어 학연, 지연, 혈연 별로 조직을 만들어 이해관계가 다를 경우 직장내 파벌을 조장, 동료간의 반목과 위화감을 조성하는 사례가 빈번해 작게는 직장의 발전을, 크게는 지역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물론 직원간의 친목도모를 위한 지연·학연별 모임이나 취미 동호회는 직원간의 화합과 추진력을 위한 좋은 모임으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보다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좋은 목적으로 조직된 모임이라 할지라도 인사문제 등 주요 이해관계가 대립되었을 경우 서로 이기적인 것만을 충족시키려는 조직으로 전락될 소지가 있으므로 반드시 새로운 풍토로 정착시켜 가야할 새 보은정신으로 확립해야 할 것이다.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나듯이 직장내에서 일어나는 일들 중에 가장 싫어하는 것이 하급자나 여직원들을 인격체로서 제대로 대우해 주지 않을 때라고 한다. 즉, 하급자나 여직원에게 개인적인 용무나 부당한 일을 시킨다거나 업무상 잘못된 것에 대해 개인적인 인격을 모독한다거나 폭언을 쓰고 자기 비위를 안 맞춘다고 싫어하거나 횡포를 부리는 상급자를 제일 싫어한다는 것.

적어도 작장내에서 만큼은 경어나 품위있는 말씨를 쓰고 언어 폭행으로 직원들의 의욕을 꺾지 말아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사회생활은 자기개발인 동시에 융화하고 화합하는 속에서 자아를 찾아야 한다. 때문에 업무만큼은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노력으로 책임감 있게 처리되어야 한다. 최소한 보수를 받는 만큼은 제몫을 찾아 일을 완수하고 고통분담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조직윤리에 순응해가야 할 것이다. 조직윤리와 질서에 순응하기에 앞서 불평불만 만을 일삼는다면 일터에서 보람을 찾기보다는 자기발전을 물론 나아가 직장과 사회발전을 저해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특히 재산이 있다하여 무위도식을 한다거나 부모유산으로 놀면서 호화향락 생활을 하는 것은 지역위화감을 조성하고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큰 요인이 되므로 반드시 사라져야 할 풍토로 손꼽힌다. 이젠 그늘진 부서나 현업종사자의 기여도를 인정해 주고 그야말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는 일한 만큼의 대우와 각종 시상, 사기함양을 위한 처우개선에 보장된 신바람 나는 일터를 다함께 만들어야 한다. 신바람 나는 일터 만들기야말로 바로 지역발전과 살기 좋은 보은군을 만들기 위해 확산되어야할 생 보은정신의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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