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엑스포 개최 이후 속리산 국립공원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된 것으로 집게 됐다. 국립공원 속리산 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8월초부터 9월24일까지 속리산 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총 26만8천여명으로 같은 기간의 18만9천여명보다 7만9천여명이 늘어 41.7%가 증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엑스포가 개최중에 있고 ’94년 한국 방문의 해가 다가온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같이 관광객이 증가하는 이유는 대전엑스포 현장에서‘관광보은’ 안내 소책자 2만5천부를 배포해 대대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해온 것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여가선용을 목적으로 한 가족단위 등산객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자가용 소지자의 증가로 대청호와 연계한 1일 관광권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그 증가요인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오는 주말과 내주까지 가을단풍 절정기를 앞두고 있어 많은 단풍인파가 속리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또한 엑스포 견학후 속리산을 찾는 수학여행단 등 단체관광객이 대거 몰려 현재 속리산의 숙박업소마다 줄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다고. 한편, 군을 비롯한 각 관련 기관단체들은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속리산권 자연보호 운동을 활성화하고 선진 관광질서 확립을 위한 각종 캠페인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