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분리수거 생활화 시급"
"이 땅은 우리 세대만 살다가는 곳이 아닙니다. 우리 후손들이 자손 대대로 물려가며 살아가야 할 귀중한 땅이므로 깨끗하게 보존시켜 물려주어야 합니다." 쓰레기 분리수거를 철저히 해서 쓰레기 없는 깨끗한 보은을 만드는데 다함께 동참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는 이병국 구 청소행정계장(37)은 보은쓰레기 위생처리장의 관리 책임자로서 쓰레기 분리수거 생활화 대민 홍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7일 보은읍 죽전1구 부녀회를 시작으로 마을부녀회 등 보은읍 주부들에게 보은쓰레기 위생처리장의 시설 안내와 쓰레기 분리수거 생활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23억원이라는 많은 돈을 투자한데다 주민반대의 어려움 속에서 겨우 타결, 완공한 용암리 보은쓰레기 위생처리장이 가동 된지 불과 3개월 여만에 분리 안된 쓰레기가 8백여t씨이나 매립되고 있는 것을 보고 너무나 안타까웠다는 이병국 계장. "분리수거만 잘되면 15년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분리수거가 안되어 지금과 같이 매립하다보면 얼마 안 가서 다시 쓰레기 매립장 부지를 찾아야 할 것"이라며 결국 보은쓰레기 위생처리장을 오랜 기간 사용하는데는 분리수거에 동참하는 주민의식에 달려있다고 강조한다.
재활용품과 가연성 불연성으로만 쓰레기를 분리해도 그 양이 2/3가 줄어드는데 주민들이 가연성 쓰레기로 분리했다고 가져와도 그 중에 불연성쓰레기가 30%나 된다며 분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처음 교사2구 부녀회에서 자체적으로 견학을 요청해 왔을 때 주부들에게 견학을 시켜 실질적인 홍보동참을 유도하는 것이 효과저일 것이라는데 착안하여 우선 보은읍 주부들을 대상으로 견학 홍보를 추진하고 이후 면단위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이와 아울러 분리수거 생활화를 위해서 각종 홍보안내판 설치, 장바구니 들기 운동 전개, 재활용품 수집기금으로 부녀회를 활성화시키는 등 쓰레기 감량 및 분리수거를 위한 다각적인 추진계획 구상으로 분주하다. 모든 업무를 추진할 때는 내일처럼 임한다는 자세로 공직생활 17년을 일관해온 이병국 계장은 청소행정계로 부서를 옮긴지 불과 한 달여 밖에 안되었지만 환경오염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생활쓰레기의 분리수거 생활화에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분리수거가 잘 되지 않고 있는 APT나 상가주변 주민들을 대상으로 동참을 유도하고 중국음식점이나 호텔, 여관 등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나가는 방법모색 등 쓰레기 감량 및 분리수거에 늘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공무원 이병국 게장. 지는 '76년 회남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17년째를 맞고 있는 그는 마로면 수문리 출신으로 부인 유우경씨(36)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정직하고 노력하는 공직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주에 만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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