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속 농공단지 가동에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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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속 농공단지 가동에 차질
  • 보은신문
  • 승인 1993.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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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기술인력 부족에 부녀자 고용기회는 적어
지역주민의 고용으로 농외소득 증대에 기대를 모았던 외속농공단지가 입주업체는 전문기술인력 부족으로 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는 반면 농공단지에 취업을 희망하는 농촌 부녀자들은 일자리를 얻지 못해 농공단지로서의 실질적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읍·면이나 군을 통해 취업 희망주민들을 모집, 외속농공단지에 알선해주고 있는데 현재 마로면의 경우 50여명이 접수되는 등 취업희망자가 많지만 업체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인력이 없는 이유로 고용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가동중인 업체나 오는 8월 가동을 앞두고 있는 업체에서는 전문 인력을 구하지 못해 가동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주로 조립식 판넬, 비닐제품, 전동체인 자동펌프 등을 생산하고 있는 외속농공단지의 입주업체는 자격증 소지자나 숙련 기술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지만 이들 농공단지에 취업을 희망하는 주민들은 대부분40∼50대 가걀의 부녀자들인데다 농번기에는 농사를짓고 농한기에만 일시적으로 취업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업체와의 고용계약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그나마 비교적 부녀자 일손을 많이 필요로 하고 있는 금굴농공단지의 진미식품이나 외속농공단지의 보은통상 등은 실제 인력을 모두 충원했거나 기계화된 설빌 정상 가동되고 있어 부녀자의 고용기회는 앞으로 늘어날 전망이 없는 실정이다.

이와같이 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인력이 부족한 것은 "군내 유일의 공업계 학교인 보은농공고 화공학과의 졸업생이 아직 배출되지 않은 데다 자격증을 갖고 있는 기술인력을 본사로부터 유입해 보수 등 우대를 해주고 농공단지 근무를 하도록 하지만 농촌생활을 꺼리는 이들 전문인력들이 도시로 빠져나가 인력부족을 가중시키고 있는것"으로 관계자는 풀이하고 있다.

이에따라 외속농공단지는 2∼3개월간의 기술 습득을 거쳐 숙련공으로 근무할 수 있는 지역의 젊은 취업희망 인력들이 외속농공단지로 취업을 요청해 올 것을 희망하고 있다(문의전화 : 43-6919) 한편 외속 농공단지에서 현재 가동중인 보은통상, 홍진포샵, 대양인슈, 통인공업, 태영화학 등은 80% 정도의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고, 오는 8월 가동예정인 다물(주) 유한(주) 자림산업, 대광 등에서는 현재 사원을 모집하고 있는데 70∼80%여명의 전문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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