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보은 정신 갖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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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보은 정신 갖기 운동"
  • 보은신문
  • 승인 1993.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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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왜곡된 가치관을 과감히 청산 대대적인 범 군민운동으로 전개돼
그동안 보은주민의 사고와 행동, 생활에서 잘못 되었던 의식과 형태를 과감히 청산, 군민의식을 새롭게 변화시켜 지역의 획기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이제 이렇게 하자'는 새보은정신 갖기 운동이 대대적으로 범 군민 운동으로 전개되고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우리 보은은 농업위주 경제고조로 인해 지역경제력이 취약하고, 이농으로 농촌의 공동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음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더구나 자녀교육을 위해 고장을 등지고 있어 날로 군세가 감소되고 있는 실정이며, 일분 잔류 주민들마저 허탈감과 무기력으로 지역발전 의지를 잃고 있다고 평가 새보은정신 갖기운동을 지속 적인 범 국민운동동으로 전개해 지역에는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군민의식을 변화,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나아가 신한국 창조에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것.

이를 위해 군은 5월24일 각 기관·직능단체장과의 새보은정신 갖기운동에 대한 간담회를 주재하고, 기관·직능단체별로 나누어 새보은정신 갖기 운동을 추진, 범군민 운동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동참할 것으로 의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개선해야 될 보은주민의식에 대핸 논의가 이루어졌는데, 먼저 배타적 성향이 있어 타지역 주민들을 수용하는 아량이 부족하고, 무기력과 자탄이 내재하고 있으며, 남이 잘되는 것을 시기하고 음해하는데다, 모방심과 허세로 부유층이나 도시민을 흉내내어 과소비와 유흥을 좋아한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또한 불건전한 오락을 즐기며, 지역봉사와 참여를 등한히 하고 파벌의식 조장과 애향심이 적어 고향을 등지고 속리산을 자랑할 줄 몰라 열악한 지역여건과 맞물려 지역발전이 낙후되고 있다고 자평, 이에 새보은정신 갖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왜곡된 가치관을 참된 생각과 바른 행동으로 전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자고 뜻을 모았다.

새보은 정신 갖기 운동은 앞으로 나부터, 내가정부터, 시작하고 우선 가장 시급한 것부터 단계적으로 추진, 점차 확대키로 했다. 또, 각종 사회단체나 자생조직이 모두 참여해 자율적으로 전개하고, 국민운동단체 요원을 핵심요원으로 활용, 일과성이 아닌 지속적인 운동전개로 목표를 달성해 나가기로 했다.

가정, 직장, 마을, 사회단체, 직능단체 등으로 분담 추진하는 새보은정신 운동은 그 실천과제로 주민정서 함양과 지역화합 민주사회 세우기, 내고장 부흥에 역점을 두고 우선 자가용 승용차를 소형화하고 경조사를 조촐히 하는 것을 시범추진키로 했다. 새보은정신 갖기운동 추진에 따라 가정에서는 단란한 가정을 꾸미고, 직장에서는 직장의 발전이 곧 나의 발전임을 인지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분위기를 정착토록 하며, 업소에서는 건전한 상행위를 위해 앞장서고, 마을에서는 공동체의식과 건강한 주민의식으로 밝고 명랑한 사회가 만들어지도록 보은군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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