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상… 효행자 노용구, 장한 어버이 김갑돌, 노인복지 기여자 이대용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경로주간을 맞아 경로효친 정신이 뛰어난 효행자와 노인복지에 기여한 자, 그리고 자식들을 훌륭하게 키운 장한 어버이에 군내 주민 8명이 선정돼, 3명이 도지사상을, 5명이 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도지사상을 수상한 사람은 상금 10만원도 받았는데 효행자 노용구씨(47. 내속 상판) 장한 어버이 김갑돌씨(54. 내북 봉황) 노인복지 기여자 이대용씨(42. 보은 산성)가 각각 수상했고, 3만원 상당의 이불 한 채씩을 상품으로 준 구수상에는 정선례씨(42. 보은 죽전) 이원석씨(38. 내속 상판) 고상순씨(29. 외속 하개) 이금옥씨(36. 산외 탁주) 가 각각 효행자로 선정되었다.노용구
도지사상을 받은 노용구씨(47. 효행자)는 19세때 다리를 다쳐 다리를 약간 저는 불편한 몸인데도 불구하고 관절염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의 병을 수발, 완치시켰다. 농경지가 별로 없어 자신이 남의 집일을 해주고 산에서 약초를캐서 팔아 생계를 꾸리며 부인도 유스타은에서 일을 해 생계를 돕는 등 비록 어려운 생활이지만 2남2녀의 자녀와 함께 성실히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끌고 있다.
김갑돌
남편 허복철씨(58)와의 사이에 4남1녀를 둔 김갑돌(54. 장한 어버이)는 18세때 시집와 84세된 시아버지를 정성껏 봉양해 온 효부로 이미 알려져 있다. 논 12마지기 밖에 되지 않는 어려움 속에서도 근면하고 근면절약해 아들 4형제를 모두 대학에 진학시켜 현재 맏아들은 교사로, 둘째 아들은 농협중앙회에서, 셋째 아들은 태평양화학 본사에서, 막내아들은 충북대 전기공학과에 재학하고 있는 등 자식들을 모두 훌륭히 키워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대용
이대용씨(47. 노인복지 기여자)는 현재 보은읍사무소 사회계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업무관게뿐만 아니라 마을에서 노인들과 접하는 기회가 많아 노인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각 마을 경로잔치를 실시 토록해 경로사상을 고취시키는가 하면 노인들이 수공예품을 제작 판매해 3백만원의 노인정 기금을 조성토록 하는 등 실제 노인들의 어려움과 요구에 귀기울이는 모범 공직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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