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전지훈련 한 선수 국제 대회에서 두각
속리산이 육상 전지훈련장으로 최고임이 증명됐다. 다름 아닌 6월21일부터 7월23일까지 속리산에서 전지훈련을 한 코오롱 육상 선수단의 임진수 선수가 세계 육성 선수권대회에 출전, 국제대회 출전 사상 처음으로 22위라는 좋은 성적을 낸 것.임진수 선수는 이번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이봉주, 김이용화 함께 출전해 이들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이봉주 선수는 26번의 풀코스 도전 사상 처음으로 중도에 기권했고 한국 마라톤의 2인자인 김이용 선수는 54위에 그친 반면 임진수 선수는 22위를 기록, 국내 마라톤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속리산에서 육상 전지훈련 당시 코오롱 정하준 감독은 “속리산은 마라톤에 필요한 다양한 훈련 코스가 산재해 있고 근력, 심폐기능 강화 훈련의 적지”라고 호평하고 “그동안 겨울철에는 남해안 일대나 여름철에는 강원도 등지에서 훈련해 왔으나 코오롱 팀은 앞으로도 공기좋고 인심 좋은 속리산 지역에서 훈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정감독은 속리산이 육상 전지 훈련의 적지로 평가하는데 대해 “황톳길이 훈련 후 피로를 푸는데 큰 도움이 되고 황토볼로 인한 지압으로 선수들의 폐 및 기관지의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고 말한 바 있다.
올해 속리산에서 육상 전지훈련을 한 선수단은 코오롱 선수단 외에 전국체전에 출전할 충북 육상대표 선수단, 전국 육상 꿈나무 선수단, 충북체고와 경북체고, 충남 체고 선수단이 다녀갔다.
현재는 음성군청, 영동군청 육상 선수단, 서울시 육상 선수단 등이 속리산지역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한편 군은 속리산이 육상종목의 전지훈련지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안을 강구해나가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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